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9일 <예외없는 정규직전환>을 강력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오전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영어회화전문강사·초등스포츠강사·유치원시간제기간제교원·다문화언어강사 등 7개직종 비정규직노동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 안명자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숨을 결정하는 일이 우리 스스로가 아닌 남의 손에 맡겨져 있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으라는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민주노총 최종진위원장직무대행은 <학교내 비정규직의 핵심인 강사직군을 빼면 누구를 정규직화한다는 것이냐.>며 <정부가 법제도개선을 통해 정규직전환을 하지 않고 내부의 싸움만 부추키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공공운수노조 조상수위원장은 <문재인정부가 진정한 개혁정부이고자 한다면 공공부문비정규직의 가장 약자인 학교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기관 중 가장 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의 문제해결은 현정부의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정책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금석>이라며 <정부가 밝힌 정규직전환원칙을 적용해 교육현장에서 장기간 최선을 다해왔던 비정규직강사들의 절절한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9월1일부터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노숙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도 같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기간제교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기간제교사연합회는 <정교사의 결원이 발생했을 때 기간제교사들은 정교사처럼 똑같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업하고 행정업무를 해왔다. 정규직과 동일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으면서 일해왔지만 신분은 비정규직에 머물러 있다.>며 <정교사확충은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로 이뤄져야지 기간제교사의 해고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유치원방과후강사·유치원돌봄강사에 대해서만 무기계약전환을 결정하고, 영어회화전문강사·초등스포츠강사·기간제교사·다문화언어강사 등은 정규직전환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교육부의 정규직전환심의위결정을 강력규탄하고 △전환심의위원 총사퇴 촉구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전환추진 전면재논의 △예외 없는 무기계약 전환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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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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