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아산비정규직지회 박정식사무국장이 15일 낮11시30분경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0715 유서.jpg

 

송성훈지회장에 따르면 박사무국장을 어제 저녁 마지막으로 본 후 오늘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도 나오지 않아 지회간부 2명이 집을 찾았고 자택 현관입구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지회간부 입회하에 과학수사대가 시신과 현장 감식을 진행했고 감식과정에서 그의 노트에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원본은 경찰이 유가족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가져간 상황이다.

 

그는 유서에서 그동안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같은 꿈과 희망을 쫓았던 분들에게 전 그 꿈과 희망마저 버리고 가는 비겁한 겁쟁이로 불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해 그 꿈과 희망을 찾는 끈을 놓지 마시고 꼭 이루시길...’이라고 썼다.

 

이날 오후3시30분경 시신은 온양장례식장으로 옮겨 안치했다.

 

유가족으로는 모친과 남동생이 있다.

 

오후4시30분 현재 민주노총충남본부와 금속노조충남지부, 현대차지부아산공장위원회, 현대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등이 관련대책을 논의중이다.

 

한 지회조합원은 “그는 2010년 최병승조합원 대법원불법파견판결이 난 직후 노동조합에 가입했으며, 비정규직불법파견투쟁에서 그 누구보다 헌신적이었고 솔선수범으로 나서서 싸운 동지였다”고 전했다고 노동과세계가 전했다.

 

나영필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1120 발레오전장사장, 노조조합원 폭행 용인하며 “개값 물어주지” 막말 ... 사측, 조합원 향해 농약살포, 무법천지 file 나영필기자 2013.07.16
» 현대차 아산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목숨 끊어 file 나영필기자 2013.07.15
1118 KTX범대위 “KTX분할민영화꼼수 당장 중단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7.14
1117 12일, 현대차비정규지회 부분파업 ... 사측, 대체인력투입, 관리자·용역동원 폭력행사 file 나영필기자 2013.07.13
1116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 제시, 홍준표 고발!” file 김동관기자 2013.07.12
1115 금속노조, 12․16․24․25일 4시간총파업 단행 file 김동관기자 2013.07.12
1114 홀렁 베이 귀국 … “코리아문제, 전세계문제와 분리할 수 없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12
1113 홀렁 베이 “코리아문제는 외세개입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돼야” ... 대중강연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12
1112 “지금 대한문은 무법지대이자 민주주의파괴현장” file 김동관기자 2013.07.11
1111 삼성전자서비스협력업체직원 486명 근로자확인소송 ... 14일 노조출범 file 김동관기자 2013.07.11
1110 금속노조, ‘2013임단투승리’ 4시간주야총파업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3.07.10
1109 유엔사무총장 스포츠보좌관, 마식령스키장 방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9
1108 홀렁 베이, 쌍용차지부 만나 ... “법률적 시스템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얻어내는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9
1107 홀렁 베이 “피로 진전시킨 역사를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 ... 서대문형무소 방문 진보노동뉴스 2013.07.08
1106 홀렁 베이 “노동권은 경제권과 함께 가야” ... 민주노총비대위 간담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8
1105 민주노총 ‘통영부산교통퇴출’ 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7
1104 안철수 “진주의료원폐업,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6
1103 코리아연대 '정보원사건 책임지고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6
1102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산재 106건 은폐 file 나영필기자 2013.07.06
1101 2013년, 시간당 최저임금 5210원 file 나영필기자 2013.07.06
1100 개성공단실무회담, 당국회담으로 이어지나?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6
1099 홀렁 베이 “코리아통일과정에 외세개입 절대 안된다” ... 6.15학술본부 간담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6
1098 100대 ‘희망버스’ 2량 ‘희망열차’, 20일 울산 간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7.04
1097 북 '개성공단 기업인·관리위 방북 허용'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4
1096 이라크 '연쇄폭탄테러' … 수니파민병대로 추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4
1095 철도노조 확대쟁대위, 철도사영화저지투쟁계획 확정 file 김동관기자 2013.07.04
1094 금속노조, 위장도급·불법파견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 조직화 선언 file 김동관기자 2013.07.03
1093 KTX 기장·열차팀장들도 철도사영화반대 나서 file 김동관기자 2013.07.01
1092 코리아연대 ‘박근혜정부는 정보원을 해체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01
1091 코리아연대, 27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5차 목요촛불문화제 열어 진보노동뉴스 2013.07.01
1090 민주노총 7기지도부 위원장·사무총장선거 3개후보조 접수 file 나영필기자 2013.06.29
1089 비정규직 갈수록 여성화·고령화·고학력화 file 나영필기자 2013.07.01
1088 “우리는 당당히 티브로드노동자다! 직접고용은 당연” file 김동관기자 2013.06.28
1087 “‘을’중의 ‘을’ 건설노동자도 사람이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6.28
1086 “밥값한끼도 안되는 최저임금으론 도저히 못산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6.28
1085 현대차·비정규지회 격돌 ... 지회 “불법파견사업장 판정 업체 폐쇄해야” file 나영필기자 2013.06.28
1084 “박근혜정부, ‘국민행복시대’ 열려면 최저임금 대폭인상해야” file 김동관기자 2013.06.27
1083 5만건설노동자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 “생존수단 장비동원해 상경투쟁 불사” file 김동관기자 2013.06.25
1082 금속노조 “검찰, 시간끌기 중단하고 노조파괴사업주 엄중처벌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6.25
1081 민주노총, 지자체전광판에 ‘노동기본권’내용 게시요구 ... 부산·창원 이미 시행 file 나영필기자 2013.06.25
1080 민주노총 중집 ‘민주주의없이 노동권 없다’ ... 정보원규탄투쟁 조합원에 호소 file 나영필기자 2013.06.25
1079 쌍용차 해고노동자 후원 ‘우리동네 희망호프’ 23일 열려 ...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반드시 온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6.24
1078 1만2000명 학교비정규노동자 “가자 7월총파업으로” file 김동관기자 2013.06.24
1077 전회련학비본부 “박근혜정부, 대책 없으면 7월총파업” file 김동관기자 2013.06.24
1076 외국인보유 채권 34조원 ‘대유출’ 임박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23
1075 금융시장 ‘버냉키충격’ 휘청 ... 주가·원화가치 폭락, 환율급등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23
1074 “공공서비스 개선하라” 브라질 시위확산 ... 외국인투자자 대거 빠져나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23
1073 삼성전자서비스 ‘위장도급’ 증거 ... 협력업체외근직원 실시간위치추적 file 나영필기자 2013.06.22
1072 KT새노조 “사측, 노조선거전후 조합원성향분석” 폭로 파문 file 나영필기자 2013.06.21
1071 민주노총, 다음달 18일 7기지도부선출 file 김동관기자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