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야 잘 있었지?
또 1년이 지나 3월6일이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날 생각조차하기 싫은데 1년에 한번씩 오네.
너무나 힘들었던 날들을 생각하며 윤미 너를 생각해본다.
수술만 하면 다 낫는 줄 알고 힘들어도 꼭 참고 이겨내자고 엄마하고 약속했지.
그 독한 항암치료와 힘든 골수검사, 긴 머리 밀 때 정말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리곤 했지.
엄마는 그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서 부모 잘못 만나 죄 없는 너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것 같아 얼마나 미안하고 죄스러운지 몰라.
이젠 그 고통속에서 벗어나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단다.
꿈속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꿈속에서도 보이질 않네. 보고 싶다 유미야.
어디 있든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엄마아빠 생각하지마라.
우린 힘들게 살고 있지만 외롭지 않단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어.
너도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영화도 만들었단다. 요즘 제일 큰 화제가 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
이젠 우리가 이긴 것 같다. 그러니 너도 걱정하지 말고 편히 쉬어라.
다음 생애에는 아프지 말고 좋은 모습으로 보자.'

 

 - 엄마가 -

 

6일오후7시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앞에서 ‘고황유미씨7주기 및 반도체·전자산업산재사망노동자 합동추모제 ’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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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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