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7일오후3시 서울역광장에서 <전교조 탄압저지! 박근혜정권 규탄! 참교육 사수!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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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사대회에는 교육부와 공안기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퇴투쟁을 벌이며 상경한 전국 16개지부 교사 1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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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며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김정훈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의 참교육실천투쟁은 어느 한순간 중단된 적이 없고 박근혜정권의 탄압이 아무리 거세질라도 결코 중단될 일이 없다.>면서 <전교조조합원 교사들중 수업을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은 단한명도 없다. 이 자리에 꼭 와야만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조합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 파괴이며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다. 전교조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다. 물러설 수 없다.>며 <여기서 물러나면 1500만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한줌의 재가 될 것이고 우리아이들의 꿈을, 미래에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스승이 노동기본권을 포기한 스승에게 배운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직장에 가서 불안정노동에 시달리고 비정규직에 시달릴 때 그들은 우리에게 뭐라 말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이 9명의 조합원을 내치라며 규약개정을 요구하지만 이는 전교조 25년 참교육 민주주의의 깃발을 내리라는 요구>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실현과 참교육 수호를 위해 모든 전교조조합원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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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전교조가 9명의 해고조합원을 버린다면 80만민주노총은 전교조에 연대하고 뜨거운 동지애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9명과 함께 조합원이 희생을 감내하며 싸우는 것이 전교조의 정신이자 민주노총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생명이 소중한 세상을 위해,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겠다.>며 <하반기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알리고, 교사, 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해서 세상을 바꾸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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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이 전교조죽이기에 나선 이유는 교육을 통제해 국민들의 의식을 조작하고 자신들의 탐욕스런 기득권을 영원히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참교육 전교조를 지키는 투쟁은 전교조를 넘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이요,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사수하는 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이미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의 끝을 보았다.>면서 <국민은 자격 없는 대통령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박근혜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세월호참사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교육 25년의 자랑스런 전교조의 역사는 결코 중단될 수 없다.>며 <권력의 부당하고 시대착오적인 어떤 탄압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권력의 무모한 탄압에 맞서는 과정에서 전교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 것이며 참교육의 물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정부는 법외노조조치 즉각 철회할 것 △교육부는 부당한 법외노조 후속조치 철회하고, 교사선언 징계시도 중단할 것 △국회는 교원노조법 즉각 개정할 것 △친일․극우․표절 김명수교육부장관 내정 철회할 것 △세월호참사, 인사참사 박근혜정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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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각지부 대표단은 대회가 끝나고 청와대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운동주민센터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항의서한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후 청와대로 향했으나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고, 청와대가 1명만 들어와서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대표단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교사들의 민원조차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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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사대회를 마친 전교조조합원들은 서울역광장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보신각까지 <전교조 탄압하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전교조는 정당하다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전교조탄압 저지하고 참교육 사수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인후 <박근혜퇴진! 전교조지키기 교사․시민결의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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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시민결의대회에서는 학부모, 예비교사, 청소년, 시민사회단체들도 박근혜정권의 탄압에맞서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위한 전교조투쟁을 지지응원했다.


전교조는 이날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7월2일 2차교사선언 발표, 7월12일 전국교사대회 등 대정부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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