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계 원로와 대표자들 150여명은 26일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각계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 민심을 거스르면,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403770228732.jpeg

 

이들은 문창극전국무총리후보자, 김명수교육부장관후보자, 정종섭안전행정부장관후보자, 최경환경제부총리후보 등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며 <인사참극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각만이 아니라 윤두현YTN플러스사장을 청와대홍보수석에, 김관진전국방부장관을 국가안보실장에, 검사시절 맥주병으로 기자머리를 내리친 김영한씨를 청와대민정수석에, 친일과 미화로 물의를 일으킨 박효종씨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줄줄이 문제되는 인물들로 점철돼 있다.>며 <김기춘비서실장 등 인사참사에 책임있는 사람들의 해임 등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커녕 그 교훈이 사실상 부정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지지부진한 세월호국정조사, 박근혜정부의 공공부문민영화 가속화와 공익적 규제 완화 또는 철폐하는 정책 추진을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정부는 세월호참사 직후 병원의 돈벌이 영리부대사업 전면허용과 비영리병원의 영리자회사 허용을 추진하는 등 생명보다 돈을 앞세우는 의료민영화정책을 기다렸다는 듯이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의 영리병원 전면허용정책으로 돈 없는 사람의 치료받을 권리를 빼앗는 망국정책이며, 행정독재에 다름아니>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민주주의가 뿌리채 뽑히고 있다.>며 김용판전서울경찰청장의 무죄선고, 밀양송전탑반대농성을 벌이던 할머니들과 수녀들에게 마구잡이식 밀어붙이기와 폭력진압을 자행한 경찰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 등 민중의 기본권이 탄압받고 생존권이 부정당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고염호석분회장 시신탈취와 지회장·수석부지회장 등 지도부구속, 전주시내버스 신성여객지회 진기승조합원의 자결, 벼랑끝에 내몰린 농민, 노점상, 철거민 등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동북아 긴장고조, 한반도 평화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세월호참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틈을 타 한미일 군사정보공유양해각서 추진을 공식화하더니 급기야 미국형 미사일방어망이 핵심장비인 사드(THADD)의 주한미군배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근혜정부가 계속 민심을 거스르고 독불장군식 행보를 지속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조기레임덕을 자초하는 길>이라며 <국민은 더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국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저항할 것>일고 강력경고했다.



1403770219724.jpeg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프레스센터에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까지 <독선 불통인사 전면 재검토 책임자 문책>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김진권기자

 



번호 제목 날짜
182 〈세월〉호가족대책위 〈진상규명위해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것〉 file 2014.11.07
181 〈세월〉호가족, 인양될 때까지 팽목항 떠나지 않을 것 file 2014.11.18
180 〈정부는 선체 훼손 없는 <세월>호 인양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file 2014.11.21
179 〈4.16인권선언 제정해 생명과 존엄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file 2014.12.10
178 〈박근혜〈정권〉, 박정희유신정권을 되살렸다〉 file 2014.12.20
177 각계, 〈새누리당, 〈세월〉호 진상규명 무력화 시도 당장 중단해야〉 file 2015.02.03
176 302개 노동시민사회단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발족 file 2015.03.12
175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공식출범 file 2015.03.18
174 〈특조위시행령안 즉각 전면폐기하라〉 ... 〈세월〉호가족 416시간 집중농성 file 2015.03.30
173 〈세월〉호유가족 52명삭발식 ... 정부, 배보상 문제로 유가족 능멸 file 2015.04.03
172 〈진상규명 가로막는 시행령 폐기하라!〉 ... 〈세월〉호유가족 1박2일행진 file 2015.04.07
171 〈시행령폐기〉·〈〈세월〉호인양〉 촉구 ... 국민촛불 5000명 모여 file 2015.04.07
170 각계대표들 〈시행령폐기, 〈세월〉호 온전한 인양〉 촉구 file 2015.04.07
169 조계종노동위, 〈〈세월〉호 인양 촉구〉 오체투지 나서 file 2015.04.10
168 3만시위대 경복궁앞에서 경찰과 격렬대치 ... 〈박근혜퇴진〉구호 외쳐 file 2015.04.19
167 1000여개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4.24총파업 지지 file 2015.04.23
166 시민사회 〈성완종불법정치자금 박근혜도 수사하라!〉 file 2015.04.24
165 유가족·시민들 〈청와대로 가고야 만다!〉 ... 5월1·2일 범국민철야행동 file 2015.05.03
164 정부, 〈세월〉호시행령안 강행처리 ... 유가족·시민사회·정당 〈인정할 수 없다!〉 file 2015.05.06
163 연금행동 〈국민연금 불신조장, 공적연금 축소시도 박〈정부〉·새누리당 규탄〉 file 2015.05.06
162 어버이날 〈세월〉호유가족 자택서 숨진채 발견 file 2015.05.08
161 잠수사유가족·4.16연대 〈해경, 세월호 민간잠수사 죽음으로 내몰아〉... 전해경간부들 고발 file 2015.05.27
160 〈6월은 투쟁하는 달, 청와대 향해 진군하자!〉 ... 세월호진상규명촉구국민대회 및 달빛행진 file 2015.05.31
159 〈열사정신 계승해 박〈정권〉 청산하자〉 ... 24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 file 2015.06.08
158 〈세월호, 끝까지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 ... 4.16연대 공식 발족 file 2015.06.29
157 〈세월호시행령개정 촉구〉 40만 국민서명 경찰봉쇄로 청와대 전달 무산 file 2015.06.30
156 〈세월호희생 비정규직교사 죽음조차도 차별〉 ... 〈기간제〉라는 이유로 순직대상 배제 file 2015.07.02
155 〈홈플러스 투기자본에 매각하지 마라〉 ... 시민대책위 출범 file 2015.07.30
154 세월유가족·시민사회, 세월호 82대 특별과제 제시 file 2015.08.01
153 〈끝까지 진상규명 포기하지 않겠다!〉 ... 세월호참사500일 추모국민대회 file 2015.08.31
152 360여개 시민사회, 비상시국농성 돌입 ... 〈노사정위 대야합 원천무효!〉 file 2015.09.17
151 〈가자 청와대! 뒤집자 세상을! ... 11월14일 10만민중총궐기 개최〉... 투쟁본부 발족 file 2015.09.22
150 11.14민중총궐기, 10만 운집 ... 〈박근혜〈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file 2015.11.04
149 〈모이자! 11월14일! 광화문으로! 가자 청와대로!〉 ... 민중총궐기투본 투쟁선포식 file 2015.11.10
148 〈백남기농민쾌유,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 발족 file 2015.11.25
147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안탄압 중단하고 한상균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file 2015.12.14
146 교육재정확대국민운동본부 〈박〈대통령〉, 보육대란 해결하라〉 file 2016.01.26
145 〈박〈정권〉 폭주 막는 길은 민중 스스로 투쟁뿐〉 ... 투본, 4차민중총궐기 참여호소 file 2016.02.22
144 〈을지대병원, 노조탄압 중단하라〉 ... 대전시민대책위 출범 file 2016.02.23
143 유성범대위 출범 ... 〈현대차·유성기업의 노조파괴는 살인교사행위·사회적범죄〉 file 2016.04.04
142 백남기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 모집 file 2016.09.27
141 백남기대책위, 투쟁본부 체계 전환 ... 10.1 범국민대회 개최 file 2016.09.27
140 백남기농민사망국가폭력시국선언 file 2016.09.29
139 각계각층 시국선언 <불법 성과연봉제 강행중단하라!> file 2016.10.19
138 민주노총 총력투쟁결의대회 <총궐기 힘차게 이어나갈 것!> file 2016.10.21
137 화물연대 파업중단선언 <성과제저지투쟁은 계속될 것> 2016.10.21
136 백남기농민추모대회 <경찰이 불법행동 못하게 저지할 것> file 2016.10.23
135 전국곳곳 박<정부> 퇴진 기자회견·시국선언 이어져 file 2016.10.28
134 <내려와라 박근혜> … 분노한 시민들 청와대 향해 행진 file 2016.10.29
133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박근혜,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킬 것˃ file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