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힘,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전국빈민연합, 한국청년연대, 대학생총파업위원회,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노동, 시민사회, 정당, 상인 등 각계단체들로 구성된 국민파업위원회는 12일오전11시 발족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5만, 전국 20만 규모의 국민파업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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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소장은 “정말 지긋지긋하다. 더는 못살겠다. 그래서 박근혜정권1년은 이땅을 몽땅 감옥으로 만들었다”면서 “감옥가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조직내부는 어느때보다도 강고하게 박근혜정부퇴진을 위한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민영화, 연금개악 저지 등을 비롯한 전국민적 의제를 중심으로 국민파업에 함께 할 예정”이라면서 “박근혜정부퇴진을 내걸고 힘 있는 투쟁으로 이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중의힘 박석운대표는 “박근혜정권이 1년밖에 안됐지만 99%국민들은 10년보다 더 길게 느끼고 있다. 국가기관에 의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진상이 철저하게 은폐되고, 조작되고 있고 책임자처벌은 아예 물건너간 상황이며,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서민대중들은 생존권을 위협받으면서 민생파탄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총체적 국정파탄에 즈음해 민중들과 온 국민들이 함께 나서서 떨쳐 일어나 박근혜정권의 1년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여성농민회 강다복회장은 “각종 FTA, 쌀시장개방 등으로 농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박근혜정권과는 한 하늘, 한 지붕 아래서 살 수 없다”면서 “2월25일 국민총파업투쟁으로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호미를 들고 서울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빈민연합 조덕희의장은 “국민을 행복하겠다고 만들겠다는 박근혜정권, 1년동안 뭐했는가? 국민에게 불신만 심어줬고, 갈등만 조장했다. 더이상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권이 아니라는 것이 지난 1년동안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2월25일 노점상은 전국에서 철시하겠다.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 박근혜정권에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청년연대 윤희숙대표는 “전국의 50개 청년단체들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선전전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전국학생행진 장승연대표는 “학생들은 지난 1년동안 수많은 대학에서 국정원대선개입사건에 분노한다는 목소리를 냈고 많은 학우들이 응답을 해줬다”면서 “이번 2월25일에도 수많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분노를 표현하고 민중들과 함께 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 인태현회장은 “중소자영업자들은 두번 솎았다. 이명박대통령이 잘살게 해준다고 해서 속았고, 박근혜정권의 경제민주화에 속았다”면서 “박근혜정권이 계속 민중들의 요구를 억압하고 무시하고도 5년동안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25일 국민총파업은 그 비등점을 행해 가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이용길대표는 “우리사회에서 노동자들과 노조의 기본권리라 할 수 있는 파업은 불온시, 제약시 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민파업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파업의 권리 그리고 노동단체들의 총파업이 일상적으로 보장되는 것, 국민들의 저항권이 확장확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현시기 박근혜정권의 퇴진까지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유선희최고위원은 “북한과 연계된 증거가 없어 더 위험하다고 내린 정치구형20년이 내란음모사건이 명백히 조작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독재는 내란음모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선고하고, 그것을 빌미로 진보당을 강제적으로 신속하게 해산을 추진하려하고 있다”면서 “진보당은 공안탄압, 민주파괴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발족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2월25일로 박근혜정부출범1년이 되지만 국민의 삶과 관련된 여러 지표들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으며, 대다수 국민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헌법은 유린당하고 있고, 민주주의는 철저히 파괴되고 있다. 박근혜정부1년은 공약파기 민생파탄, 민주주의파괴, 공안탄압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할수록 더욱 빼앗기고, 대기업착취를 막기는커녕 대기업손을 들어주는 정부하에서, 공안탄압으로 유신독재를 부활하고 있는 2014년 한국사회에서, 더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면서 “노동자 농민 빈민 상인 등 서민들은 살기 위해 2월25일 국민파업을 결행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근혜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기어이 외면한다면 우리는 박근혜정부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어 올릴 수밖에 없음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파업위원회는 25일 파업을 통해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측검도입 △비정규직 철폐, 특수고용노동자성 인정, 원청사용자성 인정, 시간제일자리 확산 중단 △비윤리적 경영 노조파괴 삼성재벌 규탄 △쌀전면개방 반대, 한중FTA 저지,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부양의무제 장애등급제 폐지, 기초법개악 저지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개발악법폐기, 노점상 노숙인 등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 중단 △의료민영화 저지, 진주의료원재개원, 공공의료 강화 △KTX철도 가스 민영화 저지 △쌍용자동차정리해고 철회 해고자복직 △주한미군방위비 분담협정 전면재협상, 일본군국주의화 반대 △키리졸브·독수리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남북관계 개선 등 50여개 요구안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파업위원회는 3대국민행동제안으로 △집회참여 △홍보선전 동참 △국민파업기금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국민파업은 전국동시다발로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오전10시 기자회견, 오후4시 서울광장에서 ‘박근혜정권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 저녁7시에는 촛불대회 등이 개최된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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