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유가족들이 <4.16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IMG_9264.JPG

 

 

<세월>호참사일반인희생자유가족대책위원회와 <세월>호참사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17일오후2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19일 서울시청광장으로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난지 93일째 이지만 아직까지 11명이 가족들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가족대책위의 농성도 6일째며, 단식농성 4일째다.

 

 

IMG_9287.JPG

 
 

안산 단원고 2학년4반 김동혁이어머니는 <자식을 잃고 유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하루하루 견디며 살고 있다. 일부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일부는 단식하고, 일부는 아이들을 떠날 수 없어 분향소에서 울고 있고, 일부는 아이들을 찾지 못해 팽목항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죽어간 아이들도 국민이었고, 지금 여기에 서있는 유가족들도 국민>이라며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왜 아이들이 죽어갔는지 진상규명이다. 진상규명하고 책임자가 있다면 처벌을 받고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늬만 있는 특별법은 필요없다. 국민과 우리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통과시켜달라, 수사권과 기소권도 보장해야 한다.>며 <국민 350만명, 국회의원 230여명이 서명했다. 이분들이 원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특별법이 아닐 것이다. 국민여러분께서 주신 한분한분의 뜻깊은 서명용지를 꼭 올바른 일에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 쓰겠다.>고 말했다.

 

 

IMG_9299.JPG

 

 

문정현신부는 <그래도 나라가 바로 서겠지 생각했다. 어느덧 세월호참사 100일이 가까이 오는데도 아무런 진전이 없으니 팔팔 뛸 노릇>이라며 <유족들의 말을 100%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꼼수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희망을 가지고 100일동안 지내다가 유가족들이 밥을 굶으며 이 자리에 와있겠는가? 도저히 참지 못해 어젯밤에 제주강정에서 올라왔다.>며 <유족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모두 허상이다. 유족들을 기만하는 사람들은 천벌받을 놈들이다. 19일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날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IMG_9297.JPG

 

 

이들은 <국회에서 16일 특별법이 제정되지 못한 것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며 <지방선거전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며 표를 달라더니 선거이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 새누리당은 형사사법체계 운운하며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통과를 가로막고 있다.>고 강력규탄했다.

 

또 박근혜<대통령>을 향해서 <이제 대통령도 책임져야 한다. 새누리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은 진상규명의 칼날이 청와대로 향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에 불러 약속했던 특별법제정이 거짓말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확인해달라.>며 결단을 촉구하고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국회나 대통령에게 애원하지만은 않겠다.>며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며, <세월>호참사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예감하며 함께 웃고, 국민의 자신감으로 함께 행동하고 싶다.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와 대통령에게 명령해달라.>며 7월19일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IMG_9339.JPG

 

 

 

 

IMG_9333.JPG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는 19일오후4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IMG_9347.JPG

 

 

 

 

IMG_9370.JPG

 

 

기자회견이 끝난후 <세월>호유가족들은 <세월>호참사 미공개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학년6반 고김동협학생이 사고당일인 4월16일오전9시10분경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으로, 이미 배가 60도가 기울어진 상태였다.

 

김동협학생은 <배에 물이 차고 있고, 잠기고 있다. 전기가 끊겼다. 무섭다. 하고싶은 것이 많은데...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있는데 진짜 살고싶다.>고 소리쳤다.

 

다음은 특별법제정을 위한 국회의원서명에 동참하지 않은 국회의원명단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총 50명)
강석호, 강석훈, 강은희, 강창희, 경대수, 길정우, 김동완, 김무성, 김재원, 김종태, 김진태, 김학용, 김현숙, 김희정,

나성린, 박대출, 서상기, 서청원, 손인춘, 송영근, 신경림, 안홍준, 안효대, 여상규, 염동열, 유기준, 유일호, 윤상현,

이군현, 이만우, 이완구, 이인제, 이주영, 이학재, 이한구, 전하진, 정갑윤, 정문헌, 정우택, 정희수, 조원진, 조해진,

조현룡, 주호영, 최경환, 최봉홍, 한기호, 한선교, 홍문종, 황우여

 

무소속 국회의원(2명)
유승우, 정의화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282 “2차 희망버스 타고 밀양으로 갑니다!” file 2014.01.17
281 [현장사진] “여기 사람이 있다. 함께 살자 함께 싸우자” ... 용산참사5주기추모대회 file 2014.01.19
280 [현장사진] 늦봄문익환20주기추모·관권부정선거규탄 촛불문화제 file 2014.01.19
279 [현장사진] 2차밀양희망버스 이모저모1 ... 밀양시청 - 밀양역 행진 file 2014.01.27
278 [현장사진] 2차밀양희망버스 이모저모2 ... 희망문화제 file 2014.01.27
277 [현장사진] 2차밀양희망버스 이모저모3 ... 송전탑공사장 가는 길목(도곡저수지앞) file 2014.01.27
276 [현장사진] 2차밀양희망버스 이모저모4 ... 마무리 기자회견 file 2014.01.27
275 노동·시민사회단체 “수서발KTX분할, 민영화재앙 현실화” file 2014.01.28
274 106개 노동·시민사회단체, ‘의료민영화(영리화)저지범국본’준비위 출범 file 2014.01.28
273 “송전탑반대운동은 박근혜독재정권 뿌리뽑아내는 것” ... 2차밀양희망버스 4000명참가 file 2014.01.28
272 국민파업위원회 12일 발족 ... 5일 제단체 간담회 열어 구성 논의 file 2014.02.05
271 “박근혜정권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국민파업위 발족 ... 25일 전국 20만대회 개최 file 2014.02.12
270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20일 출범 ... “삼성왕국, 모든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마비시켜” file 2014.02.20
269 “이대로는 못살겠다. 박근혜퇴진하라” ... 2.25국민파업대회, 서울4만 전국10만 모여 file 2014.02.25
268 노동·시민사회·정당 “진주의료원 재개원,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file 2014.02.26
267 〈유성희망버스〉, 15일 전국 35곳에서 154대 출발 file 2014.03.13
266 유성희망버스 〈희망은 노동자다. 힘내라 민주노조〉 file 2014.03.18
265 노동·보건의료·시민사회 <2차의정합의는 기만적 밀실야합> 폐기 촉구 file 2014.03.18
264 각계〈원격의료허용법안은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재벌특혜법안〉규탄 file 2014.03.26
263 사회각계원탁회의 〈철도민영화꼼수, 강제전출 통한 노조무력화 즉각 중단하라〉 file 2014.04.01
262 〈한일군사협정, MD강요 말고 한반도평화협상 시작하라〉 file 2014.04.25
261 코리아연대, 〈민주노총의 종파행태 엄중경고〉 공문발송해 file 2014.05.09
260 코리아연대, 민중의힘에 〈연대파기 논의했나〉 답변요구 file 2014.05.09
259 코리아연대 〈전농·통합진보당·전국여성연대 담합의혹 밝혀라〉 file 2014.05.14
258 충남대련, 〈농민회간부의 충남대련여성간부성폭력〉사건 해결촉구 file 2014.05.16
257 코리아연대〈이중잣대 들이대는 민주노총, 연대파기 철회하라〉 file 2014.05.17
256 코리아연대, 〈일관성·공정성·형평성의 원칙이 있는가〉 문제제기 file 2014.05.19
255 코리아연대, 전농의 한심한 <연대파기>통보에 대한 확인과 항의 file 2014.05.19
254 코리아연대, 민중의힘에 전농과의 <연대파기>안건 상정제기 file 2014.05.19
253 코리아연대, <전농지도부 총사퇴하라!> 성명 발표 file 2014.05.19
252 민주노총충남본부장 최만정, 〈경찰부르겠다〉 망발 ... 결국 못 불러 file 2014.05.27
251 6.13대회로 〈박근혜정권퇴진〉 위한 6월 민중투쟁 선포 file 2014.06.10
250 [현장사진] 6.13시국대회 ...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file 2014.06.13
249 <더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 6.13시국대회, 민중12대요구안 제시 file 2014.06.13
248 [현장사진] 〈〈세월>호 진상규명 시민대회〉 file 2014.06.15
247 〈〈세월>호 진상규명 시민대회〉 ... 진상규명 9대과제 제시 file 2014.06.15
246 사회 각계 원로·대표자들 〈박근혜〈정권〉, 계속 민심 거스르면 파국 면치 못할 것〉 file 2014.06.26
245 2차시국대회성사, 경찰 행진대열에 물대포발사 file 2014.06.29
244 〈〈세월〉호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 ... 19일 대규모 촛불집회 file 2014.07.02
243 〈세월〉호가족대책위 〈철저한 진상규명에 국회는 책임을 다하라〉 ... 2일 전국순회버스 출발 file 2014.07.02
242 범국본 〈국회는 의료민영화 중단 위해 적극 나서라〉 촉구 file 2014.07.03
241 각계, 일본 자위권행사에 힘 싣는 박근혜〈정부〉 규탄 file 2014.07.03
240 〈국민의 명령이다 〈세월〉호특별법 제정하라!〉 file 2014.07.06
239 시민·학부모 1만7000여명, 〈박근혜 퇴진〉 선언 file 2014.07.10
238 각계 228개 단체 〈일본 집단적 자위권행사 즉각 중단하라〉 file 2014.07.10
237 〈세월〉호가족대책위, 첫집회개최 file 2014.07.13
236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 ... 세월호 생존학생 1박2일간 도보행진 file 2014.07.16
» <세월>호유가족 <4.16특별법 제정 위해 19일 시청광장으로 모여달라> file 2014.07.17
234 각계대표 13인, 〈〈세월〉호특별법 조속한 제정 촉구〉동조단식 돌입 file 2014.07.18
233 〈세월〉호참사유가족들, 새누리당 항의방문 ... 김무성 면담 무산 file 20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