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에 대한 국회특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새누리당 조원진, 이완영, 심재철의원 등의 특위를 무력화시키려는 행태로 시민들의 세월호참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시점에 5일 경기도 안산문화광장에서 <100일의 약속, 1000만의 행동> 집회가 열렸다.


0705-04.JPG 


이날 집회는  참사발생 100일째가 되는 오는 24일까지 특별법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집중행동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7월5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81일째다. 이날 기준 서명인원은 310만명을 넘어섰다.


<세월>호참사특별법의 주요내용은 민간전문가참여 위원회구성 대통령-국정원-군-해경-국회 포함 성역 없는 수사 △충분한 조사기간 보장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이다. 


0705-18.JPG 


범국민서명지를 가족대책위에 전달하는 시간에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5반 고박성호학생 어머니 정혜숙씨는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이 왜 죽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저희 부모들은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저희들 만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TV를 통해서 생중계로 모두가 목격하셨다. 전국민이 세월호사건의 목격자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국정조사를 보고 알고 계실 것이다. 석달이 다 되어가도록 무엇하나 밝혀진 게 없다. 조사를 하라 그러면 사건의 진상을 자료로 제공해야 하는 정부기관들이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우리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그것만은 밝히고 싶다. 전 국민이 목격자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해주시고 모두 함께 행동해달라.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여러분 모두가 눈 부릅뜨고 목격자역할을 제대로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0705-17.JPG 


고박성호학생의 누나 박보나씨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라, 세상을 바꾼 아이들로,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이 세상에 빛을 내고 갔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제발 이 세상이 우리 아이들을 수학여행 갔다가 불쌍하게 죽은 아이들이 아닌, 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고 움직이게 한 아이들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려달라 외쳤던 그 아이들 절대 잊지 말아주시고 이 땅에, 이 나라에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셨음 좋겠다>고 시민들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시민들의 행동을 호소했다.


0705-30.JPG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성역 없는 조사 실시하라!>, <특별법을 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안산문화광장에서 중앙역까지 행진했다.


한편 전국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특별법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는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모여 다시 한번 1000만인 서명운동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10405436_760165280712305_8286762212742640581_n.jpg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7월 범국민행동 일정 등이 담겨있는 웹자보


19일에는 서울도심 등 전국에서 범국민이 모여 집중하는 촛불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세월>호참사 100일 국민행동 주간을 선포하고 100시간 행동을 진행한다.


신현준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대학뉴스

번호 제목 날짜
282 대기업 갑질에 맞서 노사공동행동 ... 중기중앙회·한국노총 TF신설합의 file 2019.12.16
281 [노동-민심] <북침전쟁연습중단!미군철거!> 청년레지스탕스, 17차미대진격기습시위 .. 미국방장관방남 file 2019.11.14
280 [노동-민심] 특성화고등학생들 <실속있는 실습과 취업보장> 강조 file 2019.11.03
279 [노동-민심] 맥아더동상앞 10차반미대장정 ... <미군은 유지비인상이 아니라 즉각 철거돼야 한다!> file 2019.10.31
278 [노동-민심] 올해 비정규직비중 36%로 늘어 .. 정규직대비월평균임금 55%수준 file 2019.10.29
277 [노동-민심] 김용균재단 출범 ... <비정규직철폐, 차별없는 일터만들기> 강조 file 2019.10.27
276 [노동-민심] 희망급여 248만7000원 ... 첫월급, 부모 용돈·선물선호 file 2019.10.22
275 [노동-민심] <북미협상결렬트럼프규탄! 미군철거! 분단수구악폐청산!> ... 반미투본 미대사관앞 집회·행진 file 2019.10.20
274 [노동-민심] 청년레지스탕스 <북미협상결렬트럼프규탄!> … 16차미대진격기습시위 file 2019.10.16
273 1년이하퇴사율 48% ... 취업플랫폼 사람인, 퇴사결과발표 file 2019.07.30
272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 개최 ... <행동으로 정신계승> 강조 2019.06.08
271 보건의료노조 등, 영리병원허가철회 위한 1천인선언 file 2019.03.14
270 민주노총제주, 3.10도민총파업72주년기념대회 개최 file 2019.03.10
269 <5.18역사왜곡규탄! 자유한국당해체!> ... 5.18시국회의, 3차촛불문화제 개최 file 2019.03.09
268 비정규직공동투쟁 <경사노위 해체하라> ... 노동권리무력화 질타 file 2019.03.05
267 울산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 <코리아 평화·통일 열어가자> file 2019.03.01
266 세월호참사희생단원고학생들 명예졸업식 거행 ... 4.16가족협의회 <우리아들딸들 안전·명예> 강조 file 2019.02.12
265 故김용균노동자민주사회장 거행 ...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file 2019.02.09
264 청년비정규직 故김용균민주사회장 발인 file 2019.02.08
263 <9일 故김용균노동자민주사회장 치른다> ... 유족·대책위, 정부안 합의 file 2019.02.05
262 민주노총 등 <1000인단식단으로 촛불개혁 진전시킨다> file 2019.02.01
261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위치 확정 ... 울산대공원동문앞 광장 file 2019.01.21
260 파인텍노조, 426일 최장기 굴뚝농성끝에 협상타결 file 2019.01.11
259 김용균대책위, 3차범국민추모제 개최 ...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촉구 file 2019.01.05
258 노동절기념 전북조직위 출범 file 2017.04.25
257 양대노총, 박근혜탄핵인용 환영 입장발표 ...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 file 2017.03.11
256 ˂내려와야 봄이온다!˃ ... 18차촛불 30만참여 file 2017.03.03
255 유성기업 한광호열사, 353일만에 장례 치른다 file 2017.02.27
254 ˂기각? 항쟁!˃ ... 84만명이 참여한 16차 촛불 file 2017.02.19
253 압수수색거부에 더 뜨거워진 42만촛불 ... 황교안도 수사대상 file 2017.02.05
252 퇴진행동, 박근혜 구속·한상균 석방 촉구 file 2016.12.13
251 ˂민심은 박근혜즉각퇴진!˃ ... 탄핵후에도 약100만명 참가 file 2016.12.12
250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박근혜,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킬 것˃ file 2016.11.02
249 <내려와라 박근혜> … 분노한 시민들 청와대 향해 행진 file 2016.10.29
248 전국곳곳 박<정부> 퇴진 기자회견·시국선언 이어져 file 2016.10.28
247 백남기농민추모대회 <경찰이 불법행동 못하게 저지할 것> file 2016.10.23
246 화물연대 파업중단선언 <성과제저지투쟁은 계속될 것> 2016.10.21
245 민주노총 총력투쟁결의대회 <총궐기 힘차게 이어나갈 것!> file 2016.10.21
244 각계각층 시국선언 <불법 성과연봉제 강행중단하라!> file 2016.10.19
243 백남기농민사망국가폭력시국선언 file 2016.09.29
242 백남기대책위, 투쟁본부 체계 전환 ... 10.1 범국민대회 개최 file 2016.09.27
241 백남기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 모집 file 2016.09.27
240 유성범대위 출범 ... 〈현대차·유성기업의 노조파괴는 살인교사행위·사회적범죄〉 file 2016.04.04
239 〈을지대병원, 노조탄압 중단하라〉 ... 대전시민대책위 출범 file 2016.02.23
238 〈박〈정권〉 폭주 막는 길은 민중 스스로 투쟁뿐〉 ... 투본, 4차민중총궐기 참여호소 file 2016.02.22
237 교육재정확대국민운동본부 〈박〈대통령〉, 보육대란 해결하라〉 file 2016.01.26
236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안탄압 중단하고 한상균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file 2015.12.14
235 〈백남기농민쾌유,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 발족 file 2015.11.25
234 〈모이자! 11월14일! 광화문으로! 가자 청와대로!〉 ... 민중총궐기투본 투쟁선포식 file 2015.11.10
233 11.14민중총궐기, 10만 운집 ... 〈박근혜〈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file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