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2일낮1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170일, 대한민국은 다시 4월16일로 돌아왔다>며 <국회는 가족들을 세번 울렸고 530만명의 국민서명을 종잇장으로 만들어버렸다>며 <세월>호특별법 여야합의에 대해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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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소장은 여는말을 통해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을 아무리 만들려고 애를 써도 안되는 까닭은 박근혜<대통령>이 방해하기 때문>이라며 <박<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을 가로막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특별법제정의 요구는 다시는 이와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로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의 총체적인 재난관리 체계와 각종 정책의 수립 및 실행과정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수사해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9월30일 발표된 여야합의사항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확보할 아무런 방안을 담지 않고 오히려 특별법제정요구에 담겼던 가족과 국민의 바람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이번 특별법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희생자가족들의 절규와 외침을 <정치적>이라며 훈계했던 자들이 말하는 정치적 중립은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정치적 중립>이 아니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확보되는 진상규명을 원한다>며 <추후논의사항으로 남겨둔 유족참여여부는 선택지가 아니라 진실의 출발선이다. 청문회, 동행명령, 자료제출 요구 등의 권한을 포함해 유족참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번 합의과정에서도 청와대의 개입은 분명히 드러났다>며 <지난 9월16일 여야2차합의안에 대해 <여당의 마지막 결단>이라며 사실상 마지노선을 제시한 데 이어, 30일에는 특별법논의를 겨냥한 듯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국회를 비판했다. 박근혜<대통령>이야말로 <세월>호특별법을 정략적으로, 아니 이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대책회의는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의 힘으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진상규명 안전사회를 위한 국민추진단은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그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며, 참사 200일이 되는 11월1일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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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책회의는 10월중 광범위한 국민간담회 등을 추진해 5만여명의 <진상규명 안전사회 국민추진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월>호참사200일인 11월1일 전국집중 대규모 <<세월>호특별법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10월말 해외사례조사리서치팀을 구성하고 11월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정이다. 

10월3일 무박2일로 전국규모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진도 기다림의 버스>를 진행하고, 4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여야3차야합규탄집회가 열린다. 

기독인들도 이날 <세월>호특별법 여야야합을 강력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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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쟁취행기독교행동은 같은날오후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정치권은 야합안을 파기하고 제대로된 특별법을 제정해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양심을 걸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쟁취기독교행동은 <9월30일 여야는 다시한번 종교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유가족의 뜻을 짓밟고 3차야합안을 내어놓았다>며 <3차야합안은 1,2차 야합안의 전철을 따라 유가족을 배제하고,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염원을 무시하며, <세월>호특별법제정청원에 동참한 500만국민들의 뜻을 짓밟는 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합안을 파기하고 유가족들이 원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여야가 3차야합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민이 정치권에 위임한 권력을 회수하고, 정치권에 대한 시민의 불복종선언운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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