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반일행동은 소녀상농성 5년을 맞아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성명 〈완강한 반일투쟁으로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개척할 것이다〉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완강한 반일투쟁으로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개척할 것이다

오늘로 우리는 소녀상농성 5년을 맞는다. 매국적인 한일합의 폐기를 촉구하며 소녀상에 모인 청년학생들은 극우세력과 기회주의세력이 조성하는 온갖 악조건을 딛고, 눈·비를 맞으면서도 가열차게 투쟁했다. 특히 올해 우리의 투쟁은 제국주의와 파쇼세력으로부터 우리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정의로운 구국투쟁이었다. 소녀상철거를 획책하는 친일극우무리에 맞서 밧줄로 몸을 묶고 소녀상을 지켜낸 연좌농성은 오늘로 191일째다. 반일행동3기를 출범하며 일본군국주의부활을 저지하는 투쟁도 한층 강화했다. 또 정의의 반일투쟁을 탄압하는 친일친극우<견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60시간비상행동>을 전개하며 우리를 향한 공권력의 탄압을 투쟁으로 맞받아치며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 8.14 기림일전야제를 성사시키며 들끓는 반일민심을 다시금 확인했다. 청와대1인시위·일대사관1인시위는 많은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매일 완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덩달아 날뛰는 민족반역무리들은 우리민중의 반일투쟁을 언제나 가로막아왔다. 친일극우무리들은 감히 소녀상뒤에 전범기를 내걸고 일장기를 흔드는 등, 일본정부의 나팔수노릇을 해댔다. 소녀상지킴이들을 향한 폭언·폭행·성추행·스토킹 등의 범죄가 매일같이 자행됐지만 친일친극우<견찰>은 친일극우무리의 준동을 비호하는데 앞장서며 <21세기친일파>를 자처했다. <견찰>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왜곡하고 피해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망동을 <표현의자유>라 떠드는 것도 모자라 소녀상지킴이를 폭행하고 불법연행하며 일제고등경찰·미군정산하경무국을 뿌리로 하는 외세주구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민족반역무리의 불법·망동과 친반역<견찰>의 탄압은 반일투쟁을 위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청년학생들을 반외세·반일투쟁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족반역무리의 배후에는 제국주의세력이 있다. 매일같이 소녀상을 찾아와 난동을 부리더니 급기야 소녀상지킴이들을 향해 차량돌진하며 살인적 만행을 저지른 극우유튜버가 미대사관으로부터 여러차례 감사인사를 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제강점기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민족반역무리와 오늘날 소녀상·광화문일대에서 일장기·성조기를 동시에 흔드는 친일극우무리는 결코 둘이 아니다. 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수단인 극우세력은 이땅에 파쇼정권과 이에 복무하는 파쇼<견찰>을 만들어냈고 식민잔재청산을 가로막으며 매국적 한일합의까지 탄생시켰다. 소녀상농성투쟁·반일투쟁은 군국주의부활·제국주의전쟁을 반대하는 반외세반제투쟁이자 친외세극우무리를 청산하는 반파쇼투쟁이다. 제국주의세력은 극우무리를 배후조종하고 극우무리가 제국주의세력에 부역하며 우리의 투쟁을 가로막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한반도주변정세는 그어느때보다 격동하고 있다. 일본이 북과 중국까지 발사할 수 있는 신형대함유도미사일을 개발하며 군국주의부활에 열을 올리고 미국과 결탁해 연이은 미일합동전쟁연습을 감행하며 한반도·동북아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전쟁위기가 고조될수록 반전평화를 향한 민중의 열망은 타오르기 마련이다. 모든 전쟁범죄반대를 외치며 소녀상농성을 진행해온 반일행동 역시 전쟁을 부추기는 국내외반평화세력을 청산하고 우리민족의 진정한 해방을 앞당기는 투쟁에 앞장설 것이다. 우리의 소녀상농성투쟁·반제반파쇼투쟁은 전쟁과 분단을 끝장내고 평화를 쟁취하기 위한 정의의 투쟁이다.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고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기 위해 완강히 투쟁하며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개척할 것이다.

2020년 12월30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 (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   

                                                                                                                                                                                                *기사제휴:21세기대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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