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세계노총이 논평 <이주노동자에 대한 모든 차별과 배제를 당장 중단하라!>를 정부종합청사앞에서 발표했다.

전총은 <전세계적으로 방역·확산방지에 성공한 모범국가로 손꼽히는 남이지만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끊이지 않고있다>며 <<공적마스크>는 미등록상태거나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이주노동자에게는 구매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영세사업장의 빈번한 임금체불·임금삭감은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들에게 먼저 강요된다>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문재인정부는 지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차별 없고 공정한 보건정책을 시행해야 할 때다>라며 <특히 노동자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하나>라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비판했다.


[전국세계노총 논평9]
이주노동자에 대한 모든 차별과 배제를 당장 중단하라!
https://www.facebook.com/NUWU18/videos/625279558022384/


[전국세계노총논평9] 

이주노동자에 대한 모든 차별과 배제를 당장 중단하라!


코로나19에 대한 확산방지대책에 인종과 국적의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1. 신종전염병의 확산에 따른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흑사병·천연두·결핵·스페인독감·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이 인류생존을 위협했고, 비교적 최근년에는 신종플루·사스·메르스 등이 창궐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이미 세계적대유행(팬데믹)에 들어선지 오래다. 26일기준 전세계코로나19의 확진자수는 47만1843명이며 사망자는 2만1300명을 기록했다. 23일 세계보건기구상황보고에 따르면 지역감염분류국가도 113개국을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 전세계 대다수국가가 국경봉쇄·이동제한조치를 취하고있다.

2.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며 미·유럽 등에서 번진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시작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 방역·확산방지에 성공한 모범국가로 손꼽히는 남이지만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끊이지 않고있다. <공적마스크>는 미등록상태거나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이주노동자에게는 구매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경제위기에 따른 중소영세사업장의 빈번한 임금체불·임금삭감은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들에게 먼저 강요된다. 여전히 고용허가제의 굴레에 묶여 마음대로 사업장을 변경하지도 못하는 사실상 강제노동상황에 처해있는 이주노동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있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언어와 사회문화적 장벽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기본정보조차 제공받지 못하기 일쑤고 근거 없는 외국인공포증으로 직장이나 집문밖에 나서기조차 쉽지 않다.

3. 이주민·이주노동자는 이제 분리될 수 없는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이들을 코로나19방역의 사각지대로 내몰아서는 언제가도 코로나19확산을 종식시킬 수 없다. 문재인정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차별적인 보건정책시행>권고에도 차별적인 방역대책을 고수하고있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대응정책이 보편적 인권조차 담보하지 못하는 반쪽짜리라는 사실을 언제까지 숨길 수 있겠는가. 문재인정부는 지금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차별 없고 공정한 보건정책을 시행해야 할 때다. 생명권과 건강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보편적 권리가 아닌가. 특히 노동자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하나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모든 차별과 배제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


2020년 3월2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앞
전국세계노총(준)



photo6334378035301689692.jpg


photo6334378035301689693.jpg


photo6334378035301689694.jpg


photo6334378035301689695.jpg

번호 제목 날짜
758 민주노총, 국회 노사정소위 불참하기로 file 2014.03.01
757 [글] 정확히 항쟁정세! 1 file 2014.03.06
756 [글] 정확히 항쟁정세! 2 file 2014.03.06
755 [글] 정확히 항쟁정세! 3 file 2014.03.06
754 [글] 정확히 항쟁정세! 4 file 2014.03.10
753 [글] 정확히 항쟁정세! 5 file 2014.03.10
752 [닥터스테판] 44회 <항쟁정세속의 전쟁정세> file 2014.03.11
751 코리아연대, 남재준해임·정보원해체·박근혜하야촉구 file 2014.03.18
750 코리아연대, 철도노조탄압규탄·재파업지지 file 2014.03.29
749 민주노총, 본지기자 폭행 ... 코리아연대 항의방문시 file 2014.04.23
748 [기획]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벽을 누가 쌓는가 file 2014.05.28
747 [기획] 〈대기업노조연대체〉라는 오래된 비판 file 2014.05.28
746 [기획] 갈수록 심화되는 정파 간의 갈등 file 2014.05.28
745 [글] 〈6·7월항쟁〉은 가능한가 file 2014.06.19
744 [글] 〈6·7월항쟁〉의 목표는 file 2014.06.19
743 코리아연대, 〈또다시 인사참사,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file 2014.06.21
742 코리아연대 〈박근혜〈참사정권〉 퇴진하라!〉 file 2014.06.30
741 코리아연대 〈〈세월〉호특별법무산,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은 물러가라! 〉 file 2014.07.20
740 안양만안경찰서, 제휴기사 삭제강요 ... 〈언론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 file 2014.08.31
739 광명경찰서, 〈21세기민족일보〉에 북기사 삭제요구 ··· 〈21세기민족일보〉, 가장 강력한 항의투쟁 준비 file 2014.09.01
738 [글] 마지막기회 file 2014.09.03
737 [글] 놀라우면서도 놀랍지않다 file 2014.09.03
736 [글] 교육의 중요성 file 2014.09.10
735 [닥터스테판] 79회 천하제일강국과 고토회복 file 2014.09.10
734 [글] 촛불을 횃불로 들불로 file 2014.10.02
733 [글] 괴로워도 보고 또 본다 file 2014.10.02
732 [글] 박근혜의 〈망발〉 file 2014.10.18
731 [글] 김무성의 꼼수, 〈개헌봇물론〉 file 2014.10.18
730 [인턴스테파니] 5회 클래퍼방북과 노동자빈민들의 투쟁 file 2014.11.21
729 [인턴스테파니] 7회 코리아전 역사를 통해 본 전쟁가능성과 대화가능성 file 2014.12.04
728 코리아연대 〈반민주폭거 통합진보당해산, 박근혜독재〈정권〉 퇴진하라!〉 file 2014.12.20
727 [글] 급진화 - 착각1 file 2014.12.20
726 [글] 날벼락 - 착각2 file 2014.12.20
725 경찰보수대, 코리아연대·이적목사 사무실·집 총11곳 압수수색 ··· 진보당해산직후 첫공안탄압 file 2014.12.26
724 통진당지방비례의원, 중앙선관위 의원직상실 결정 규탄 file 2014.12.26
723 코리아연대 〈박근혜·정윤회〈정권〉〉퇴진 촉구 기자회견 file 2014.12.26
722 [글] 연말만 되면 사무실을 친다 - 파쇼화1 file 2014.12.26
721 [글] 가련하지만 어쩔 수 없다 - 파쇼화2 file 2014.12.26
720 종교인·법조인까지 마녀사냥하는 〈박근혜·정윤회〈정권〉〉 퇴진하라! file 2014.12.26
719 [글] 사즉생(死卽生) file 2014.12.31
718 [인턴스테파니]11회 코리아연대공안탄압과 가족대책위 입장 file 2015.01.15
717 권오헌·이적·코리아연대, 〈정권〉퇴진농성돌입 기자회견 ... 〈독재는 반드시 파멸한다〉 file 2015.01.15
716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 2일차 file 2015.01.15
715 종로경찰, 1인시위·시민권 탄압 ... 미대사관에 충성? file 2015.01.15
714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3일 file 2015.01.15
713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4일 ... 평화기도회 file 2015.01.15
712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5일 ... 예배당압수수색과 평화운동탄압중지 촉구 기도회 file 2015.01.15
711 〈〈종북몰이〉·마녀사냥으로 구속된 황선대표 당장 석방하라!〉 file 2015.01.15
710 국제민주법률가협회 〈통진당강제해산판결, 베니스위원회규약 위반〉 file 2015.01.15
709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6일 ... 경찰, 미대사관앞 1인시위 저지 file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