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구치소 CCTV문제가 해결되면서 13일째 묵비단식투쟁을 벌이던 환수복지당 양고은대변인이 단식을 풀었다.
서울구치소측은 이날 오전 양대변인이 있는 방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양대변인과 함께 동조단식을 진행한 서울구치소 이상훈·지영철·이동근당원들도 단식을 풀었다.
양대변인은 8월31일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뒤 서울시경보안수사대(옥인동대공분실)의 부당한 구속수사에 맞서 9일간이나 견결한 묵비단식투쟁을 벌였다. 8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됐으나 24시간 CCTV로 감시하는 방에 수용되면서 그 부당함에 항의하는 단식투쟁을 이어나갔다.
환수복지당은 9일저녁 서울구치소앞에서 긴급규탄실천을 벌이며 CCTV철거와 홍남식소장·강군오보안과장해임 등을 요구했다.
10일오후에는 <박근혜정부 퇴진·양고은대변인 석방>을 촉구하며 광화문 삼봉로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옥인동대공분실까지 힘있는 가로막행진을 펼쳤다.
양대변인은 지난 6월에도 <김혜영석방·박근혜퇴진>을 내걸고 광화문광장에서 과감한 노숙단식농성을 벌였다. 그 뒤 폭염속에 체력이 저하된 조건에서도 한번에 8시간동안 <삼봉로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등 실천활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서울보수대에 연행되자 항의하며 두달여만에 다시 13일간이나 묵비단식투쟁을 완강히 벌였다.
환수복지당은 양대변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삼봉로필리버스터>를 페이스북라이브로 24시간 진행중이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