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가 <종로서장·202경비단장 파면! 박<정권> 퇴진!> 4일째 노숙농성과 1인시위를 이어갔다.


24일 코리아연대 진영하회원(단결과혁신을위한진보노동자회사무국장)은 29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세종대왕동상앞에서 <세월호참사는 오늘의광주학살 쓰레기시행령은 오늘의계엄령 광화문은 오늘의금남로 가자 청와대! 끝내자 박근혜>, <불법폭력성추행 인권유린 종로서장·202단장 파면하라! 불법정치자금 민주파괴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피켓을 들고 노숙농성을 진행했다.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코리아연대의 피켓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지나갔다.


시민들은 <더운날씨에 수고한다>며 음료수를 가져다 주기도 했고, 60대남성은 시국을 개탄하며 <힘내라>고 응원했으며, 한 시민은 박<대통령>을 그냥 놔둬서는 안된다며 박<정권>을 성토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코리아연대는 종로경찰서와 미대사관앞, 세월호광장앞에서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된 반통일· 반민주·학살정권인 박<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이날 낮12시에 동시에 전개했다.


종로서앞에서는 낮12시부터 3시간동안 <세월호참사 학살이다 학살정권 퇴진하라! 성완종 불법정치자금 박근혜정권 퇴진히라!>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종로서앞을 지나던 한 외국인교수는 세월호참사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이며, <정부의 매스컴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세월호처럼 그런일은 미국에서 일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인들, 지도층들은 더 더럽다.>고 말했다.


코리아연대회원은 종로서앞에서와 미대사관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주남미군에 대해 의견을 묻자, 외국인교수는 <미국의 방식은 동아시아에서 환영받기 힘들다. (남코리아가 미국의) 식민지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성완종리스트가 미국에서 터졌으면 대통령은 어떻게 되는지 묻자, <미국대통령 중에도 뒷돈 받아먹은 사람들이 많다. 이라크와 레이건은 돈을 주고받았다. 케네디는 암살도 당했다.>고 말했다.


코리아연대는 미대사관앞에서 <6.15행사 허용하고 5.24조치 해제하라! 6.15부정 박근혜반통일정권 퇴진하라!>, <THAAD배치 중단하고 북인권법 철회하라! 종미반북 박근혜사대매국정권 퇴진하라!> 피켓을 들고, 세월호광장에서는 <세월호참사는 오늘의광주학살 쓰레기시행령은 오늘의계엄령 박근혜는 오늘의박정희·전두환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피켓을 들고 각각 1시간동안 1인시위를 진행했다.


미대사관앞에서는 코리아연대회원과 경찰들간에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미대사관앞에서는 1인시위를 할 수 없다며 횡단보도건너편에서 하라며 1인시위를 방했으나, 코리아연대회원은 자리를 고수했다.


이날은 이명박정권이 지난 2010년 3월26일 천안함사태후 △북선박 남측해역운항 전면불허 △남북교역중단 △대북신규투자금지 △대북진원사업 원칙적 보류 등의 5.24조치를 발표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박근혜<정권>은 천안함사건에 대한 북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5.24조치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통일부는 <5.24조치는 남북간교류를 중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과 이에 대한 보상이라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정상화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시민단체들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전환하고,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5.24조치는 해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6.15공동행사 서울개최가 좌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광복70돌·6·15공동선언발표15돌민족공동행사>남·북·해외측준비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회의를 열고 <6.15공동행사를 사실상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박근혜<정부>가 장소문제를 가지고 걸고 넘어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준비위대변인은 지난 16일 담화를 통해 <남측당국이 민간협의에 개입해 방해를 하고 있다.>며 <남측당국이 6.15공동행사는 평양에서, 8.15공동행사는 서울에서 하든가 아니면 두행사 모두 서울에서 하자고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괴뢰패당이 공동행사장소문제를 완전히 뒤집게한 목적은 민간의 민족공동행사에 빗장을 지르려는 것>이라며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추동하는 전민족적인 통일화합, 민족단합의 대축전이 어찌 순수한 예술, 체육, 문화교류의 공간이 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국진보연대, 서울진보연대, 6.15서울본부 등은 24일오후4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앞에서 <6.15민족공동행사 보장, 5.24조치 해제 촉구대회> 열고 <5·24조치를 해제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공동민간행사개최를 보장해 남북교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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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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