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43일차인 19일, 설명절을 맞아 <설예배>가 기독교회관 7층 예배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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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오전11시에 열린 <설예배>에 이적목사가 사회자로 나섰고 설교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소속 안명준목사((부산 지금여기에교회담임목사)가 했다. 

먼저 참가자들의 <여는기도>에 이어 <예배의노래>로 <뜻없이 무릎꿇는>을 함께 부른 후, <예배의 부름>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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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적목사는 <조상들의 은덕과 살아있는 자의 은덕이 함께 만나는 명절날, 하나님도 이 자리에 함께 하시고, 우리동지들이 조국해방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받치며 이 자리에서 40일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라며 <하나하나 손길을 보듬어주시고 만져주시고 어깨를 껴안아주십시오>라고 빌었다. 

이어 <분단된지 70년, 분단의 사슬을 끊고 우리민족이 하나되는 기쁨과 강령이 함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세를 등에 업고 그들만의 권력을 가지고 이땅을 지휘하려 들고, 그들만의 권세와 그들만의 법률로 민중들에게 가혹한 채찍질을 하고 있다>며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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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통일이 하루빨리 올 수 있으면 좋겠다, 농성의 기운으로 지역에 모든 곳에 새로운 새싹이 돋아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 우리동지들과 지역에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안하고 연대할 수 있기를, 멀리 있는 남편과 모시고 있는 어머니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동지들과 그 가족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목사님과 함께 농성투쟁 승리해 농성장을 당당히 걸어나가게 해달라, 분단된 조국에 봄이 왔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해맑게 자라게 해달라> 등 농성자 한명한명의 소원을 말하고, <이 모든 동지들의 바람이 다 이뤄질 수 있도록 하나님 우리의 손을 잡아달라>고 기도하고 <이 농성장에 해방의 횃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달라>고 염원했다. 

다음으로 <성서의 해방절>이라는 주제로 안명준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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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사는 <우리나라는 미완의 통일로 인해 <어머니국토>가 지금도 고통받고 있다>며 <70년의 허리잘린 아픔을 함께 하며 평화통일을 이뤄야한다며 투쟁하는 삶이 우리동지들의 삶이다. 여러분들은 참 진정한 애국자며, 부모님에게 효도를 잘하는 <진짜 자녀>된 삶을 살고 있다>고 힘을 북돋았다. 

그러면서 <<어머니조국>이 아픔을 당하고 있는 70년, 성서에서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이끌고 가나안땅에 들어가듯, 정점에 서있는 여러분들의 투쟁이 하나님나라를 일으켜세우는 투쟁>이라며 <투쟁의 의기가 꺾이지 말고, 오늘도 내일도 항상 그 자리에 함께 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기쁨의 웃음을 짓고, 기쁨의 춤을 추는 그날을 기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예수님이 보여준 하나님의 나라는 <밥상의 공동체>다. 차별 없이 누구나 한자리에 모여 밥한술 뜨고, 따끈한 국한술 뜨는 그 자리가 하나님나라>라며 <우리는 농성장에 입성해 투쟁하고 있다. 이제 통일을 향해 우리 잘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 2015년 명절을 맞이해 기쁨의 박수를 치자>고 외쳤다. 

이어 참가자들이 함께 <다짐의 찬송>을 부르고, <함께하는 고백> 후, 끝으로 안명준목사가 <다같이 옆사람의 손을 잡자, 하나님 참 좋은 날이며, 참 좋은 자리다. 이자리에, 이시간에 서로 손맞잡고 모여 있는 우리들 참 아름답다>며 <우리들의 마음이 하나 되서 오늘도 내일도 조국과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가는 발걸음에 서로 도와주고 붙들어주고 지켜줄 수 있도록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길>이라고 축도하며 설예배를 마쳤다. 

이날오후에는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찾아 농성장에 왔고, 또 지인들이 방문해 농성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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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단은 고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설명절을 지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지인들과 함께 떡국 등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고,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등을 하며 조촐하게 명절을 보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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