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목사(김포민통선평화교회)와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피해자농성 71일차인 19일오전 농성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원(국가정보원)의 해외정치공작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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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보원의 해외공작피해당사자인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 파트릭 퀜즈망(Patrick Kuentzmann)사무총장이 프랑스현지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증언에 나섰다.(관련기사 : 정보원 해외정치공작의혹 ...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퀜즈망사무총장 증언, 21세기민족일보, 2015.3.20)


농성단은 <정보원의 해외정치공작의혹은 남코리아여성 B가 퀜즈망사무총장을 비롯한 AAFC회원들을 비방한 사건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비방내용은 AAFC의 책임자 몇몇이 파리에 있는 남코리아유학생들을 북코리아로 데려가기 위해 납치를 시도했다는 내용으로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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퀜즈망사무총장은 이사건을 두고 <남코리아현정부가 코리아의 통일과 평화를 바라며 활동하는 프랑스에 있는 사람들과 외국인까지도 탄압하려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비방사건이 있던 2012년은 남코리아에서 대선이 있던 해다. 대선<댓글공작>으로 문제가 된 정보원이 그런 활동을 프랑스에서는 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혹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지난 2월 출입국관리소책임자는 구체적으로 내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정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라는 출입국관리법11조1항3호를 위반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입국금지근거를 말했다>고 덧붙였다.


퀜즈망사무총장은 지난 2월17일 목정평평통위(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평화통일위원회)초청으로 방남하려 했으나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측이 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를 제시하며 입국을 불허했고 다음날 강제출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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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단은 △퀜즈망사무총장의 입국불허·강제출국과 관련한 정치공작의혹 △해외인사에 대한 비방정치공작의혹 △<북유학생잠적설>과 관련한 언론정치공작의혹 등 3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정보원을 비롯 외교부와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 공식적인 정보공개청구를 할 것>이라며 <정보원이 만약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비열한 행태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곧 스스로가 저지른 수많은 정치공작에 대한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차농성단 김병동단장의 단식농성투쟁이 이날로 3일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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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동단장은 <박근혜<정권>은 권력유지를 위해 지난 군사독재정권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을 권력의 요직에 앉히고 공안몰이에 혈안이 돼 있다>며 <박<정권>을 퇴진시킬 때까지 농성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오후에는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준)주최로 <공안탄압피해자 2차증언대회>가 기독교회관2층에서 열렸다.


2차증언대회에는 민권연대 윤기진공동의장과 범민련남측본부 이천재고문이 공안탄압사례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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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동의장은 황선희망정치연구포럼대표의 구속을 언급하면서 <이번사건은 2008년 실천연대부터 진행됐던 사건>으로 <사건발생 며칠후 박<대통령>이 소위 <종북콘서트>가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발언한 후, 6년동안 진행돼왔던 수사의 강도가 갑자기 강경해지면서 경찰이 총동원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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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재고문은 <국가보안법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전대미문의 악법>이라며 <민족역사의 법통을 바로 설명할 수 있는 합법적인 민족국가라면 그런 법이 필요 없다. 분단된 나라에서의 권력은 적어도 만민이 쳐다볼 때 평화적으로 조국을 통일한다는 것이 분단권력의 최후의 정치도덕이다. 6.15, 10.4 선언에 근거한 평화적 통일이 최후의 도덕이다. 그런데 이것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권력자가 저혼자 통일외치고 통일대박을 말한다. 북과 평화적인 과정을 거쳐서 통일을 해야함에도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 통일을 하려하고 있다>며 <평화가 아닌 방법을 연구해 통일한다는 것은 엄청난 비극적 음모가 숨어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과북은 책임과 의무를 같이하고 평화적으로 오고가면서 주권을 존중하며 낮은단계의 연방형태부터 시작해 천천히 통일하자, 누가누구를 미워하거나 억압하는 것없이 공정한 통일을 하자는 것이 범민련의 정신이고 강령>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국가보안법폐지투쟁은 모든 단체가 뭉쳐야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공안탄압에 맞서 함께 투쟁하자고 외치며 2차증언대회를 마쳤다.


한편 코리아연대는 이날도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미남합동전쟁연습과 종북공안탄압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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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대회원은 <미남합동전쟁연습 중단하라! 종북몰이공안탄압 중단하라!>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미대사관앞에서 1인시위를 정오부터 1시간가량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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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초 매일 진행해오던 자리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려 했지만 미대사관앞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것조차 경찰이 저지하고 나서 결국 그 반대편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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