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농성단(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피해자농성단)은 논평 <정보원은 뻔뻔스런 변명을 늘어놓을 대신 하루빨리 해외정치공작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를 20일 발표했다.

피해자농성단은 전날 19일 오전11시 기독교회관에서 <국가정보원 해외(프랑스)정치공작의혹 기자회견>을 통해 정보원(국가정보원)의 해외정치공작의혹을 제기하며 정보원정치공작의 피해자인 AAFC(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파트릭 퀜즈망사무총장의 증언을 프랑스현지 영상통화로 공개했다.

그러자 정보원은 뉴스1 19일자 기사를 통해 <입국금지조치는 법무부에서 하는 것>이라며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 없다>고 해외정치공작의혹을 부정했다. (관련기사 : <국정원이 프랑스서 정치공작? 국정원 "개인의 일방적 주장">)

0320 뉴스1-1.jpg

0320 뉴스1기사 캡쳐2.jpg
<뉴스1 19일자 기사 캡쳐>

이에 대해 피해자농성단측은 <정보원의 주장은 입국불허·강제출국사태에 대한 명백한 책임회피이며 뻔뻔한 거짓변명에 다름없다.>며 <법무부는 퀜즈망사무총장이 누군지도 모르는 정부기관이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명령대로 집행하는 기관일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과연 남의 어느정부기관에서 퀜즈망사무총장을 파악하고 문제시하며 <블랙리스트>에 넣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미 퀜즈망입국불허·강제출국사건을 다루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명의의 서한이 올렁드프랑스대통령과 상·하원의원단에게 발송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조치를 취하지않는다면 <유우성·유가려남매간첩조작사건>처럼 국제적인 망신과 민심의 지탄속에 정보원은 해체의 운명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정보원은 뻔뻔스런 변명을 늘어놓을 대신 하루빨리 해외정치공작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정보원(국가정보원)이 19일 제기된 해외정치공작의혹에 대해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응당한 해명책임을 회피하는 저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제민주인사 파트릭 퀜즈망사무총장은 이날 오전11시 프랑스현지에서 화상연결을 통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정치공작의 배후가 정보원이라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였다.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사무총장인 그는 지난달 17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의 공식초청으로 방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국불허·강제출국되었는데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정보원의 지시로 이루어졌고 2013년 블랙리스트가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인천공항출입국사무소의 책임있는 담당들을 통해 들었다고 기자회견에서 재차 확인·강조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의 입국불허·강제출국사태를 통해서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가 2012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여성으로부터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의 비방공작을 받아왔고 이는 주불남대사관외교관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그 배경에 정보원이 활약하고 있다는 자신의 합리적 의혹에 더욱 확신성을 갖게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정보원은 바로 언론을 통해 <입국금지조치는 법무부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해명을 거부하였다. 이러한 정보원의 주장은 입국불허·강제출국사태에 대한 명백한 책임회피이며 뻔뻔한 거짓변명에 다름없다. 


법무부는 퀜즈망사무총장이 누군지도 모르는 정부기관이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명령대로 집행하는 기관일뿐이다. 과연 남의 어느정부기관에서 퀜즈망사무총장을 파악하고 문제시하며 <블랙리스트>에 넣을 수 있겠는가. 실제로 퀜즈망사무총장은 당시 입국불허·강제출국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담당책임자로부터 <국가정보원의 지시>와 <2013년부터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비열한 해외정치공작의혹에 대해 구차한 거짓변명까지 늘어놓으며 뻔뻔스럽게 책임을 회피하는 정보원을 준열히 규탄한다. 이미 퀜즈망입국불허·강제출국사건을 다루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명의의 서한이 올랑드프랑스대통령과 상·하원의원단에게 편지가 발송된 상황이다. 하루빨리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조치를 취하지않는다면 <유우성·유가려남매간첩조작사건>처럼 국제적인 망신과 민심의 지탄속에 정보원은 해체의 운명을 면치못할 것이다. 


2015년 3월 20일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피해자농성단 대변인 최민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


번호 제목 날짜
758 민주노총, 국회 노사정소위 불참하기로 file 2014.03.01
757 [글] 정확히 항쟁정세! 1 file 2014.03.06
756 [글] 정확히 항쟁정세! 2 file 2014.03.06
755 [글] 정확히 항쟁정세! 3 file 2014.03.06
754 [글] 정확히 항쟁정세! 4 file 2014.03.10
753 [글] 정확히 항쟁정세! 5 file 2014.03.10
752 [닥터스테판] 44회 <항쟁정세속의 전쟁정세> file 2014.03.11
751 코리아연대, 남재준해임·정보원해체·박근혜하야촉구 file 2014.03.18
750 코리아연대, 철도노조탄압규탄·재파업지지 file 2014.03.29
749 민주노총, 본지기자 폭행 ... 코리아연대 항의방문시 file 2014.04.23
748 [기획]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벽을 누가 쌓는가 file 2014.05.28
747 [기획] 〈대기업노조연대체〉라는 오래된 비판 file 2014.05.28
746 [기획] 갈수록 심화되는 정파 간의 갈등 file 2014.05.28
745 [글] 〈6·7월항쟁〉은 가능한가 file 2014.06.19
744 [글] 〈6·7월항쟁〉의 목표는 file 2014.06.19
743 코리아연대, 〈또다시 인사참사,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file 2014.06.21
742 코리아연대 〈박근혜〈참사정권〉 퇴진하라!〉 file 2014.06.30
741 코리아연대 〈〈세월〉호특별법무산,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은 물러가라! 〉 file 2014.07.20
740 안양만안경찰서, 제휴기사 삭제강요 ... 〈언론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 file 2014.08.31
739 광명경찰서, 〈21세기민족일보〉에 북기사 삭제요구 ··· 〈21세기민족일보〉, 가장 강력한 항의투쟁 준비 file 2014.09.01
738 [글] 마지막기회 file 2014.09.03
737 [글] 놀라우면서도 놀랍지않다 file 2014.09.03
736 [글] 교육의 중요성 file 2014.09.10
735 [닥터스테판] 79회 천하제일강국과 고토회복 file 2014.09.10
734 [글] 촛불을 횃불로 들불로 file 2014.10.02
733 [글] 괴로워도 보고 또 본다 file 2014.10.02
732 [글] 박근혜의 〈망발〉 file 2014.10.18
731 [글] 김무성의 꼼수, 〈개헌봇물론〉 file 2014.10.18
730 [인턴스테파니] 5회 클래퍼방북과 노동자빈민들의 투쟁 file 2014.11.21
729 [인턴스테파니] 7회 코리아전 역사를 통해 본 전쟁가능성과 대화가능성 file 2014.12.04
728 코리아연대 〈반민주폭거 통합진보당해산, 박근혜독재〈정권〉 퇴진하라!〉 file 2014.12.20
727 [글] 급진화 - 착각1 file 2014.12.20
726 [글] 날벼락 - 착각2 file 2014.12.20
725 경찰보수대, 코리아연대·이적목사 사무실·집 총11곳 압수수색 ··· 진보당해산직후 첫공안탄압 file 2014.12.26
724 통진당지방비례의원, 중앙선관위 의원직상실 결정 규탄 file 2014.12.26
723 코리아연대 〈박근혜·정윤회〈정권〉〉퇴진 촉구 기자회견 file 2014.12.26
722 [글] 연말만 되면 사무실을 친다 - 파쇼화1 file 2014.12.26
721 [글] 가련하지만 어쩔 수 없다 - 파쇼화2 file 2014.12.26
720 종교인·법조인까지 마녀사냥하는 〈박근혜·정윤회〈정권〉〉 퇴진하라! file 2014.12.26
719 [글] 사즉생(死卽生) file 2014.12.31
718 [인턴스테파니]11회 코리아연대공안탄압과 가족대책위 입장 file 2015.01.15
717 권오헌·이적·코리아연대, 〈정권〉퇴진농성돌입 기자회견 ... 〈독재는 반드시 파멸한다〉 file 2015.01.15
716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 2일차 file 2015.01.15
715 종로경찰, 1인시위·시민권 탄압 ... 미대사관에 충성? file 2015.01.15
714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3일 file 2015.01.15
713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4일 ... 평화기도회 file 2015.01.15
712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5일 ... 예배당압수수색과 평화운동탄압중지 촉구 기도회 file 2015.01.15
711 〈〈종북몰이〉·마녀사냥으로 구속된 황선대표 당장 석방하라!〉 file 2015.01.15
710 국제민주법률가협회 〈통진당강제해산판결, 베니스위원회규약 위반〉 file 2015.01.15
709 이적목사·코리아연대 농성6일 ... 경찰, 미대사관앞 1인시위 저지 file 20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