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서울시가 내년부터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노동자 6231명을 직접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박원순시장은 ‘서울시2차비정규직고용개선대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5월 1133명의 기간제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 연구용역을 거쳐 내놓은 두번째 비정규직정책이다.

 

박원순시장은 “서울시에서 일하는 간접고용노동자를 직접고용하고 보호하는 것은 노동의 상식”이라며 “다른 지자체도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청소용역노동자 4172명을 우선적으로 직접고용 혹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청소용역노동자의 평균연령은 58세로, 여성이 81%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3116명의 청소노동자가 근무하는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자회사를 설립해 이들을 내년 6월1일부터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시본청, 사업소와 기타투자출연기관소속의 청소노동자 1056명은 내년부터 서울시가 준공무직으로 직접고용한 뒤 2넌뒤 2015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준공무직은 자동개약갱신을 통해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근로자로, 이번에 서울시가 새로 도입한 개념이다.

 

서울시는 준공무직개념을 도입해 2015년이 되면 정년이하노동자는 정규직전환을, 정년초과노동자는 준공무직신분으로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역시 평균 131만원에서 153만원으로 16%가량 상승되는데, 용역업체를 통한 관리경비가 39%절감되기 때문에 추가예산이 들어가기는커녕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는 시설, 경비 분야, 2015년부터는 주차 등 기타분야 간접고용노동자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기간제노동자 234명도 내년 1월부터 추가정규직전환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 등 민간위탁기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전체민간위탁시설을 실태조사하고 연구용역을 맡겨 하반기에 3차비정규직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원순시장은 “민간위탁기관문제도 전반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본다”며 “3차과제로 선정해서 차별 없이 대우하고 공공의 입장에서 부담이 없는 창조적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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