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한결같았다. 10일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퇴진7차범국민행동<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에 서울80만명, 전국24만명 총104만명이 모여 <박근혜 즉각퇴진>과 <황교안내각 즉각총사퇴>를 외쳤다.

9일 오후4시 박근혜<식물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234표로 가결되며 오후7시께부터 박<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황교안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권한대행업무를 시작했지만 내일 집회에 대해 경찰에 <불법집회강경대응>을 주문하는 등 박근혜와 다를바 없음을 증명했다. 

10일 촛불집회는 전날 탄핵안가결로 참가자들의 분위기가 전보다 활기찼지만 구호는 더욱 명확하고 날카로워졌다. 

집회참가자들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새누리당을 해체하라!>·<황교안내각사퇴하라!>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이를 대변하는 세력은 찾기 어려웠다. 

야3당은 탄핵가결이후 내각을 지켜보자며 황교안내각을  수용한 뒤 사실상 대선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4시부터 청와대를 포위하는 행진을 시작으로 오후6시 본대회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유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시국선언을 낭독하며 <우리의 촛불이 여기서 꺼지면 안된다. 부정부패의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즉각퇴진>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화여대 우지수총학생회장은 <제 발로 내려올 때까지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당장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 우리는 종강촛불, 크리스마스촛불로 끝까지 모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은 오후7시 소등행사를 통해 탄핵을 자축하기도 했다. 

가수이은미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은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고 계신 여러분>이라며 <국민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내려와라!>라는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며 공연을 이어갔다.

이후 청와대를 향한 두번째 행진이 시작됐다. 종로, 을지로 등을 청와대 주변을 에워싸는 2차행진은 6개의 경로로 나눠 진행됐다. 시민들은 청와대앞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탄핵가결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후 시민발언대에 나선 세월호유가족 유경근씨는 <결국 탄핵을 이룬 것은 촛불민심>이라며 <탄핵과 관련해 탄핵과 관련된 숫자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마지막 0은 나쁜놈들이 0이 될 때까지 싸우는 것>이라며 아직 끝이 아님을 강조했다.

권영국변호사도 <탄핵은 우리국민이 이룬 값진결과지만 청와대에 박<대통령>이 있고 그 부역자들이 남아있는 한 완전한 승리가 아니다.>라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사건심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의 댓글대선개입사건에 공직선거법을 적용하지 말라고 한 사람이 바로 황교안총리>라며 <박근혜부역총리 황교안은 즉각 사퇴하라!>·<박근혜호위무사 황교안도 사퇴하라>의 구호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환수복지당은 신문民9호<즉각퇴진!전원구속!>5만부, 긴급호외 <박근혜즉각퇴진!황교안내각총사퇴!>2만부, 4종포스터1만6000부, 2종스티커10만장과 손피시<박근혜 즉각완전퇴진!>·<황교안내각 즉각총사퇴!>·<박근혜 무조건 즉각퇴진!>·<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 전원구속>10만장을 제작·배포했다.

또  광화문과 종로일대에 <황교안내각총사퇴!>·<박근혜 무조건 즉각퇴진!>·<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 전원구속!>·<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 전재산환수!>등의 가로막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환수복지당의 새구호 <황교안내각 즉각 총사퇴!>와 스티커에 대한 집회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보고 <지금 딱 필요한 구호다.>·<속시원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들고있던 손피시대신 바꿔들고가거나 손피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고생한다. 고맙다.>며 선전물을 나눠주는 당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새로 제작된 스티커도 너나할 것없이 가져가 옷이나 가방에 붙이면서 <디자인도 좋고 구호도 명확하다.>며 <환수복지당이 진짜 민심을 안다.>고 평하기도 했다.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1.jpg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

27.jpg

28.jpg

29.jpg

30.jpg

1.jpg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날짜
958 200여개 노동·야당·시민단체 “투표시간 오후 9시까지 연장해야” file 2012.11.17
957 타임오프, 최저임금 등 노동문제에 대한 대선후보들의 생각 file 2012.11.18
956 새누리당, 계속되는 환노위 불참 “국민 기만” file 2012.11.19
955 안철수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 노동정책 발표 file 2012.11.20
954 대학생선본, ‘노동자대통령’ 김소연후보 지지 file 2012.11.20
953 투쟁사업장 전현직활동가 253인 김소연 지지 file 2012.11.21
952 문재인측 “론스타, ISD 독소조항 확인 ... 한미FTA 재협상해야” file 2012.11.23
951 안철수 “백의종군하겠다” 대선후보 전격사퇴 file 2012.11.23
950 이정희 “론스타 ISD, 우리나라 금융정책 멱살 잡은 것” file 2012.11.23
949 문재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file 2012.11.24
948 이정희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 file 2012.11.24
947 민주노동포럼 출범 “문재인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2012.11.24
946 문재인 후보등록 “안철수의 새정치 힘으로 정권교체할 것” file 2012.11.27
945 심상정, 대선후보 사퇴 ... “문재인 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2012.11.27
944 이정희 첫유세 “진보적 정권교체로 서민의 삶 지키겠다” file 2012.11.27
943 농민 5000여명 “농민 삶과 국민 먹거리 지킬 후보는 이정희 뿐” file 2012.11.27
942 문재인 “‘이명박근혜’ 쌍둥이정책이 민생도탄 근본원인” file 2012.12.03
941 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 file 2012.12.04
940 새누리당 “대선이후 쌍용차 국정조사 하겠다” file 2012.12.04
939 조국·김여진·명진, '국민연대' 결성 제안 file 2012.12.05
938 이정희측 “박근혜 토론준비에 특단 대책 마련해야” file 2012.12.05
937 안철수 “오늘이 대선에 중요 분수령 될 것” file 2012.12.06
936 범야권국민연대 출범 ... 문재인 국민후보로 추대 file 2012.12.06
935 서울시, 간접고용노동자 6231명 직접고용으로 전환 file 2012.12.06
934 안철수 “새정치·정권교체 위해 노력해달라” ... 문재인 지원 나서 file 2012.12.08
933 대선 재외국민투표 5일차 투표율 58.6% file 2012.12.10
932 안철수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 사퇴후 첫 광주 방문 file 2012.12.10
931 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 말실수 논란 file 2012.12.11
930 2차TV토론, 문재인후보가 잘했다는 응답 과반 넘어 file 2012.12.11
929 18대 대선 재외국민투표율 71.2%, 문재인후보측 반색 file 2012.12.11
928 문재인측 “국정원 심리정보국, IP 추적 피하려 외부서 활동” file 2012.12.12
927 “청년아르바이트생의 투표권을 보장하라” file 2012.12.12
926 권영길로 야권단일후보 확정 ... 홍준표와 양자대결 file 2012.12.13
925 서울 택시노동자 2천명 “이수호교육감후보 지지한다” file 2012.12.13
924 문재인 “박근혜후보는 이명박정권의 몸통” file 2012.12.13
923 투표권보장공동행동 “노동자들에게 투표시간 보장하라” file 2012.12.13
922 민주노총 ‘권영길·이수호’ 지지 긴급호소문 발표 file 2012.12.14
921 선관위, 미등록사무실에서 박근혜 불법선거운동 포착 file 2012.12.14
920 김소연후보, 현대차 용역에게 폭행당해 file 2012.12.14
919 이수호측, 박근혜후보 선거법위반으로 고발 ... 전교조도 규탄성명 file 2012.12.17
918 김용옥, 혁세격문 발표 “19일 투표함으로 가면 혁명은 이뤄진다!” file 2012.12.17
917 김소연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앞장서겠다” file 2012.12.18
916 권영길 “투표율 70%중반이면 큰 표차로 승리” file 2012.12.18
915 불법으로 문용린 지지선언, 선관위에 고발당해 file 2012.12.18
914 박근혜·홍준표·문용린 수구후보들 모두 당선 file 2012.12.19
913 민주노총 ‘박근혜 반노동정책에 맞서 거침없이 투쟁에 나설 것’ file 2012.12.20
912 이수호, 야권성향 120만표 이탈 file 2012.12.20
911 문재인 “새 정치의 꿈, 좌절된 것 아니다” file 2012.12.22
910 문재인·정봉주, 한진 노동자 빈소 찾아 file 2012.12.28
909 진보당, 쌍용차국정조사 등 6대과제 연내처리 촉구 file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