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7일오전11시 서울도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국회는 응답하라’ 철도파업승리·철도민영화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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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는 철도노조 서울·대전지방본부를 비롯해 30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날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8일째를 넘어 9일째로 역대최장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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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택해야할 기회들이 주어진다. 동지여러분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 투쟁하다 탄압에 굴하고 국민의 지탄받는 노동자들이 되겠는가? 아니면 탄압에 발악을 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노동자들로 남겠는가?”라고 묻고 “탄압받는 전교조가 탄압을 수용하고 굴종의 삶을 선택한다면 참교육을 포기하는 것이고, 공무원노조가 합법성을 쟁취하기 위해서 공직사회개혁을 포기한다면 노동조합으로서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고, 힘들지만 추운겨울에 학교비정규직동지들이 비정규직의 삶을 위해 투쟁하지 않는다면 노예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압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분명히 맞지만 탄압당하지만 자랑스런 철도노동자들로 남자. 이 파업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철도노동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온국민이 지지하는 철도노동자들이다. 탄압받고 투쟁하고 노예의 삶을 포기한 이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이세상의 공공성을 위해, 인간다운 삶을 위해 힘 있게 투쟁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철도노조 김명환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전화연결을 통해 “박근혜대통령은 노사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파업사태를 수습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만하루도 지나지 않아 철도노조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20명이 공권력을 동원해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중앙의 지침을 집행하는 기관에 불과한 지방본부에게도 압수수색을 확대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박근혜대통령은 ‘철도민영화 하지 않겠다. 국민적 합의 없이는 민영화추진 않겠다’고 답변한지 오늘로 1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중단없는 총파업투쟁으로 12월19일 박대통령이 당선된 1년에 맞춰서 다시한번 전국의 철도 동지들과 가족들,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전국민이 시청광장으로 시청광장으로 모이자”고 호소했다.

 

대전지방본부 장재영수석부본부장 “지금 우리가 무릎을 꿇는다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고 현장에서는 굴종만 있을 뿐”이라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는 역사적인 투쟁이라고 생각하고 전진해내가자”고 호소했다.

 

서울지방본부 이충열수석부본부장은 “우리는 이를 악물고 엄동설한에 싸우고 있는데 최연혜사장은 어머니마음으로 기다린다고 한다면서 8500명 직위해제하고, 190명을 고소고발했다. 도대체 어느 어머니가 자기자식을 밖으로 내모는 자식이 어디 있는가?”비난하고 “철도를 지키지 못하면 가스, 발전, 교육 등 다 무너진다. 철도지도부를 믿고 끝까지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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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앞에서 호봉제도입을 촉구하며 8일째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금자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이태의본부장이 연대지지발언에 나섰다.

 

박금자위원장은 “박근혜정부가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지금 무엇을 하는가?”라면서 “국민의 발인 철도를 민영화하겠다며 노동자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라고 비판하면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소리로 끝까지 함께 지지하고 민영화저지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의본부장은 “학교비정규직들도 학교의 공공성을 되돌리고자 지난 11월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면서 “공공성을 지키는 철도노동자들의 투쟁 함께 하겠다. 철도지도부를 침탈하면 우리도 함께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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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의 요구는 명확하다”면서 “밀실에서 날치기로 강행된 수서발KTX주식회사 분리결정을 철회하고, 면허발급을 중단하고, 철도의 미래를 위해 전 사회적인 합의를 거치자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철도민영화계획을 입안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해당사자와 시민사회의 의견, 국민여론은 눈꼽만치도 반영하지 않고 안하무인, 일방통행으로 일관했고, 대통령과 정부가 자신들이 뱉은 말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지금, 마땅히 국회의원들이 책임지고 나서서 파국에 이른 현상황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특히 새누리당은 대선전 ‘철도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던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철도공사는 8500명이 넘는 조합원을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를 남발하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 노동조합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일삼고 있다”면서 “하지만 철도노동자들은 어떠한 협박과 회유에도 공공의 철도, 국민의 철도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당당하고 꿋꿋하게 파업투쟁에 임할 것이며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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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결의대회가 끝난후 국민은행앞까지 “국민안전 위협하는 철도민영화 저지하자”, “국토부는 면허발급 중단하고 사회적논의기구 구성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민영화를 박살내자”, “고소고발 직위해제 노동탄압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며 국민은행앞까지 행진후 ‘철도파업 승리’ ‘민영화 반대’라고 적힌 대형 붉은 색 공을 조합원들이 대오 맨뒤에서부터 앞에까지 머리위로 굴렸고, 이 공을 받아 신승철위원장과 이상무위원장 등이 경찰차벽 너머 국회쪽으로 던져 날렸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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