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6일 오후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파괴 중단!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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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공무원노조, 화물연대 등 여러곳에서 힘 있는 투쟁을 결의하는 집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공통점은 현정부와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들이 상식과 예의가 없는 자들이 정당한 노동자들을 노동자가 아니라 한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대다수가 그들이 이야기한 보편적 복지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재벌의 아가리에 갖다 바치는 정권을 향해서 힘 있게 투쟁을 결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전국노동자대회까지 올하반기 전체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민주노총위원장으로서 하반기투쟁을 여러분과 힘있게 열어 제끼겠다. 그 투쟁의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다. 우리들의 분노와 요구를 담아서 오늘을 시작으로 전체 노동자들을 단결해 이 세상을 바꿔보자”고 호소했다.

 

금속노조 전규석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며칠전 사석에서, 술자리에서 했던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법원의 판결이 나왔지만, 박근혜정부는 대선공약을 제멋대로 파괴했다”면서 “박근혜정부가 공무원노조,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었는데 다시 금속노조에 노조파괴공세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노조도 이 투쟁 힘차게 진행시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가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각개격파 당하지 말고 총연맹과 함께 총노동전선을 형성해서 강고하게 투쟁할 때 바꿔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지부 박준우지부장은 “우리나라가 OECD국가중 노인빈곤율 1위, 노인자살율 1위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박근혜정부는 기초노령연금 20만원을 약속했지만 헌신짝처럼 버렸다. 국민연금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이 손해보는 기초연금제도가 입법예고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함께 끝까지 투쟁해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반드시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 “철도, 가스, 전기, 상수도, 의료 공항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것은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국민을 존중하며 의견을 들어서 하겠다고 누가 누구에게 한 약속인가”라면서 “박대통령은 전체국민에게 대통령이 될 욕심으로 마음에도 없는 거짓약속을 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전체 국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인지, 대통령보다 더 힘있는자로 인해 이행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질도 능력도 없었던 것인지?”라고 묻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없는, 자질 없는 저급한 대통려이라면 우리가 그 직을  빼앗아야 한다. ‘대통령자격 없음’을 선포하고 하반기 노동자투쟁으로 노동자들을 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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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은 “지금 이나라에는 80년5.18광주에서 오월영령들이 목숨으로 피로서 지킨 민주주의, 87년노동자대투쟁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놓은 노동기본권이 깡그리 무너지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 맞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해고자가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법외노조로 만들었는데 이제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특수고용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가 이땅에 민주주의를 만드는 대투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파업을 불사하는 모든투쟁을 민주노총과 함께 할 것이며, 전교조와 함께 싸워 투쟁하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중들의 삶을 지켜가는 최전선에서 투쟁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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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김정훈위원장은 “이명박정권이 그렇게 전교조를 무너뜨리고 싶어했고 박근혜대통령은 한나라당대표시절부터 전교조를 한마리 회충에 비교하며 전교조가 온사회를 붉게 물들여놓았다고 말했다”면서 “온사회를 붉게 물든 것이 노동자민중의 피와 땀이 섞인 색깔이라면, 우리 참교육의 색깔이 그것이라면 맞다고 당당히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26사건이 일어났던 오늘을 전교조선생님들은 5.16군사쿠데타에 이어 유신쿠데타가 최종적으로 결정적으로 마감된 날이라고 가르칠 것”이라면서 “박근혜정부가 노조아님을 통보한 10월24일은 제2의 유신독재를 선포한 날이며, 오늘은 제2의유신독재의 종말을 고하기 위한 첫출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지부의 노래공연과 ‘몸짓선언’의 몸짓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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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지부는 “며칠이 지나면 거리에서 싸운지 4년10개월이 된다”면서 “문화체육부관광부 유진룡장관이 2월인사청문회때 국립오페라사태 해결했다고 분명히 약속을 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면담도 단한번 한적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박근혜정부가 1년도 안됐는데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면 4년 남은 정부를 뭘 믿고 보겠는가, 하루빨리 약속을 지켜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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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에게 노동기본권, 민생, 민주주의는 없다”면서 “우리는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결사투쟁, 국민을 기만하는 박근혜정부에 맞선 결사투쟁, 민주주의파괴에 맞선 결사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발전의 주역이자, 민주주 의의 선봉대인 자랑스런 노동자”라면서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박근혜정부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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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공약파기’, ‘노동탄압’이라 씌여진 박스를 박살내며 박근혜가 대통령이아님을 통보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민주노총결의대회에 앞서 공무원노조는 오후2시 종로 영풍문고앞에서 ‘노동조건개악저지를 위한 조합원총력결의대회를, 화물연대는 오후2시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화물노동자생존권쟁취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금속노조는 오후2시 삼성전자서비스영등포센터앞에서 ‘폭력사태 처벌! 불법고용 근절! 삼성전자서비스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철도노조와 KTX민영화반대범국민대책위는 오후3시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민영화반대’3차범국민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오후7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국정원선거개입, 공약파기, 노동탄압 규탄’ 범국민촛불집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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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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