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주노총이 종로3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대규모봉쇄방침에 따라 장소를 기존 여의도에서 종로3가로 변경했다. 

 

대회에서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은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했던 것만이라도 지켰다면 이자리가 필요 없었다>며 <총파업을 통해 노동자를 위한 노동법개정이 이뤄질수 있도록 할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억서울본부본부장은 <수많은 노동문제에 대한 민주노총의 정당한 요구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나 대책없이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았다>며 <그렇기에 더욱 이투쟁을 멈출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40여곳에 9인집회를 신고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이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불허통보를 했다. 집회는 신고제로 운영되는게 원칙이지만 경찰은 <<코로나19에 따른 허가제>를 근거로 둔것이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52명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장시간불법집회와 행진을 감행한 주최자및참가자들에 대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위반, 일반교통방해등 혐의를 적용해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