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세대는 바뀌여도 계급투쟁의 진리는 변할수 없다>를 보도했다. 

 

보도는 <사회가 발전하고 역사가 전진함에 따라 혁명투쟁의 조건과 환경도 변화되게 된다. 그러나 계급투쟁의 성격은 결코 변할수 없다>라며 오늘날 계급투쟁의 속성에 대해 논했다. 

 

보도는 일제강점시기, 코리아전쟁시기와 오늘날의 시대적특성을 비교했다. 

 

그러면서  <원쑤를 기어이 갚아달라는 영혼들의 절규, 사랑하는 혈육들을 잃고 눈물마저 말라버린 사람들이 터치던 복수의 웨침이 세대를 이어 오늘도 울리고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세대는 바뀌여도 계급투쟁의 진리는 변할수 없다

 

혁명은 멀리 전진하고 세대도 바뀌여졌다.

그러나 변하지도 않고 변할수도 없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있다.

계급적원쑤들의 본성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으며 원쑤들이 있는 한 멈출수 없는것이 계급투쟁이라는것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계급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양을 강화하여 그들이 어떤 시련에 부닥쳐도 절대로 동요하지 않고 계급적입장을 튼튼히 지켜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역사가 전진함에 따라 혁명투쟁의 조건과 환경도 변화되게 된다.그러나 계급투쟁의 성격은 결코 변할수 없다.

오늘의 행복이 크면 클수록 착취받고 압박받던 지난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해방전 우리 인민의 계급적처지는 그야말로 노예신세였다.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은 일제와 지주, 자본가놈들의 가혹한 착취와 압박속에서 죽지 못해 살았다.

당시 우리 나라 인구의 절대다수가 지주의 땅을 얻어부치는 가난한 농민이였다.

제땅에서 자기의 손으로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는것은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이였지만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봉건적인 토지소유제도가 존재하고있던 당시 그 소박한 소원은 한갖 꿈에 불과했다.

농촌에서 한줌도 안되는 지주놈들은 땅을 수단으로 하여 많은 농민들의 고혈을 악착하게 짜내였다.소작살이를 하면서 노예취급을 당한 사람들, 지주놈의 집에 끌려가 비참한 종살이를 하고 나중에는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노동자들의 처지도 다를바 없었다.해방전 우리 나라 산업의 주요명맥을 틀어쥔 일본자본가놈들과 친일자본가놈들은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로동자들을 짐승보다 더 혹독하게 부려먹었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자본가놈들은 공장, 광산 등의 모든 작업현장에 감독들을 배치해놓고 노동자들의 작업을 감시하게 하였으며 그들을 때려죽일 권한까지 주면서 노동자들에게서 마지막 한방울의 피땀까지 깡그리 짜내였다.

《조선사람들은 노예였다.밀차를 둘이서 밀었는데 빈차를 밀 때에는 뛰면서 밀어야 했다.뒤에서 몽둥이를 쥔 감독이 따라다녔기때문이다.나는 그때 말을 가지고있었는데 말도 그렇게까지는 부리지 않았다.》

이것은 당시 어느 한 광산에서 조선노동자들의 비참한 모습을 목격한 한 일본인의 말이다.

자본가놈들은 노동자들을 저들의 치부를 위한 한갖 말하는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그들이 지쳐 쓰러지건말건 상관없이 노동시간을 연장하는 방법, 단위시간내에 노동강도를 무한정 높이는 방법, 임금을 체계적으로 낮추는 방법 등으로 고율이윤을 짜내였다.오직 돈벌이에만 눈이 어두워 아무러한 노동보호시설도 갖추어놓지 않은 작업장에 노동자들을 마구 내몰아 그들을 혹사시키고 생죽음을 당하게 하였다.

피눈물의 그 세월 이 땅은 하나의 큰 감옥이였다.무고한 인민들의 피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고 사람들은 죽어서도 묻힐 곳조차 없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신 그때에야 비로소 온갖 무권리속에서 해방될수 있었으며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 되였다.

해방후 공화국의 품에서 참다운 인간의 삶을 누려본 우리 인민들은 또다시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았으며 목숨보다 귀중한 그 품을 지키기 위하여 떨쳐나섰다.

생사를 판가름하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누가 누구를 하는 치열한 계급투쟁이였다.이 전쟁은 우리 인민에게 자기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무장하고 원쑤들과 끝까지 싸워이겨야 한다는 계급투쟁의 진리를 새겨주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계급적원쑤들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노동당원이라고 하여, 모범농민이라고 하여 삽과 곡괭이로 때려죽이고 배를 가르고 머리가죽을 벗기는것도 서슴지 않은 야수들의 만행에 우리 인민은 오늘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원쑤를 기어이 갚아달라는 영혼들의 절규, 사랑하는 혈육들을 잃고 눈물마저 말라버린 사람들이 터치던 복수의 웨침이 세대를 이어 오늘도 울리고있다.

우리는 계급투쟁의 교훈과 진리를 심장마다에 억척같이 쪼아박고 매일, 매 순간 그것으로 각성하고 분발해야 한다.

견결한 반제계급의식에서 무비의 헌신성과 희생성이 나오고 불가능을 모르는 견인불발의 의지가 발휘된다.

가증스러운 원쑤들이 없는 세상, 후대들이 더는 전쟁위협을 모르고 자자손손 복락을 누려가며 창조의 열매를 마음껏 무르익히는 만복의 세월을 위하여 우리 인민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남들보다 열백배로 억척같이 투쟁하여왔다.

반혁명의 광풍이 세계를 휩쓸 때에도 우리의 계급진지는 추호도 흔들리지 않았다.그 어떤 역사의 풍파속에서도 끄떡없는것이 우리의 사회주의계급진지이며 갖은 비열하고 악랄한 책동이 증대되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것이 우리의 일심단결이다.

수호자의 대, 복수자의 대가 끝없이 이어져야 행복의 세월도 무궁할수 있다.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고 계급적원쑤들을 끝없이 증오하는 사람만이 사회주의조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칠수 있다.

견결한 반제계급의식이자 드높은 혁명열, 투쟁열이며 사회주의의 전진속도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조국이 없으면 또다시 비참한 수난자의 운명을 겪게 된다는 역사의 교훈과 이 땅을 굳건히 지키는 길에 참다운 삶과 행복이 있다는 진리를 가슴속깊이 새기고 자기 일터를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 여기며 애국의 땀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고있다.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자기의 계급적본분을 굳건히 지켜나가고있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는 모진 광풍에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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