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파괴 박근혜<정권>규탄 국민대회>가 27일오후3시 서울역광장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중의힘, 한국진보연대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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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살기대표인 조헌정목사는 여는 발언을 통해 <애기봉등탑과 전단살포 반대운동에 앞장선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를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자택과 교회에 조사관 80여명이 달려들어 어린아이장난감은 물론 예배당에 있는 십자가를 분해까지 하는 등 12시간동안 이 잡듯이 뒤졌다>며 <어느나라에도 이런 행태를 벌이는 나라는 없다. 종교탄압>이라고 규탄하고 <이렇게 못된 짓 꾸민놈들 몸쓸병에 걸려 제명에 살지 못할 것이다. 히틀러파쇼정권과 다를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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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당선자는 <종북으로 우려먹더니 공안정국으로 잡아가려하고 있다. 국민을 우습게 알고 민주주의를 뿌리채 뽑고 있다>면서 <분노할 시간은 이걸로 족하다. 세상을 멈추는 총파업은 이미 시작됐다. 민주노총은 내년 1월1일부로 총파업투쟁본부로 전환한다. 노동자를 죽이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정권은 살아남을 수 없다. 민중들을 믿고 힘차게 진군해서 세상을 멈춰서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농 김영호의장은 <농민들이 농산물값 외쳐도 종북,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비정규직으로 힘들다고 외쳐도 종북, 군사주권 팔아먹는 박근혜<정권> 비판해도 종북으로 몰아갔다>면서 <종북을 외치는 정권과 사람들은 제일 부정한 정권이며 사람들이다. 종북에 절대로 쫄지 말고 박근혜정권에 맞서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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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전대표는 <<내란관련 모임>에 참석한 일이 없는 사람을 모임에 참여한 주도세력이라고 명기하는 등 사실관계조차 잘못된 오류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헌법재판소는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기가 막힌다>면서 해산의견을 내린 8명의 재판관들을 향해 <잘못된 사실관계를 명시해서 종북낙인을 찍고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게 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인생을 재판관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증거서류를 제대로 보지 않았으니 이런 오류가 나온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 근거 없이 국회의원직을 상실시키는 무법적인 판결, 국제기구의 결정문제출요구에 번역에 1년이 걸린다는 부끄러운 판결, 법무부와 내통의혹이 터져 나오는 희대의 정치판결이 바로 진보당해산판결로 한국사법사상 최악의 오판, 최대의 정치판결>이라며 <반드시 바로잡겠다. 민주시민들 여러분들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진보당에는 폭력혁명을 시도하고 북한식사회주의를 시도한다는 <숨은 목적>이라는 것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다. <박근혜<정권>과 헌법재판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며  <노동자·농민·서민이 만든 정당인 진보당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주권국가답게 바꾸고, 남북 분쟁과 갈등을 극복한 평화통일을 하자는 것, 소수특권층에 부당한 특혜를 없애자는 것,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것이었다. 이것이 진보당의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 강령이다. 노동자·농민·서민의 정치,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의 정치, 진보정치는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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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남대문, 을지로입구역, 국가인권위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민주주주의 사형선고 박근혜독재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인후 청계광장에서 정리집회를 끝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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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파괴 박근혜<정권>규탄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강원, 부산, 울산, 경남, 광주, 대구, 전북, 대전, 충남 등 10곳에서 열렸다.


한편 경찰은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촛불집회와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수호국민대회 등의 집회에 대해 사법처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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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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