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오후 한국진보연대주최로 <민주주의 사형선고 박근혜독재 퇴진! 민주수호 국민대회>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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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소장인 정진우목사는 여는말을 통해 <2년전 박근혜후보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전태일동상을 찾아가고 인혁당가족들에게 사과했지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진보정당을 해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살리고 분단된 조국도 살리기 위해 우리의 결기를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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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 박석운공동대표는 <진보당해산심판을 청구한 박근혜<정권>의 숨은 목적은 국가기관에 의한 총체적 부정선거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며, 헌재가 해산결정을 한 숨은 목적은 <10상시>라 불리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은폐하고 물타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무너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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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지금의 상황은 진보진영, 통합진보당의 위기가 아니라 박근혜<정권>과 그 주변에 빌붙어사는 놈들의 위기>라며 <87년항쟁을 통해서 세웠던 민주주의가 이명박근혜정권에 의해서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 우리는 6월항쟁보다 더 큰 항쟁을 준비하자>고 말하고, <자기들중심으로 단결하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 우리주변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와 마음을 열고 단결해 나가자. 그길이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길이고 독재를 끝장내는 빠른 길이다. 민중의 권력을 쟁취하는 날까지 더 큰 단결과 연대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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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김영호의장은 <권력의 치부를 가리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종북>딱지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며 <식량주권을 외치는 것이 <종북>이라면 <종북>이라고 외치며 싸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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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전대표는 <진보정치는 그누가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닌 노동자, 농민, 서민들과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때문에 저들이 당을 해산시켰다고 해서 진보정치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어떤 실현을 겪는다고 해도,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우리는 진보정치를 포기할 수없는 의무를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세상을 꿈꿀 자유, 생각을 표현할 자유, 모여서 행동할 권리 이 모든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빼앗길 것이며 조금이라도 정권에 비판을 하게 되면 종북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배제당할 것>이라며 <더크게 하나가 돼서 힘을 합쳐야만 독재로 회귀하는 박근혜<정권>에 대항해서 민주주의를 되살려낼 수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작은 아픔도, 서로간의 거리도 줄여가면서 우리 함께 더 큰 행진을 시작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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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후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의미의 <상여>와 <박근혜독재 퇴진하라!>, <유신독재부활 저지하자!>, <민주주의사형선고 규탄한다!>, <유신독재부활 저지하자!> 등이 적힌 만장을 들고 청계광장에서 광교, 보신각, 을지로를 지나 서울시청광장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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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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