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이란 슬로건으로 105주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대회가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대회사에서 김현미 민주노총비상대책위원은 "오늘 105주년 3.8여성의날은 여성노동자들이 축하받는 날이며, 105년전과 다름없는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능교육학습지교사, 다산콜센터상담원 등 여성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와 자신의 노동현실에 대해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시간제일자리 그만! 저임금, 불안정노동 그만! 비정규직정규직화! △모두에게 평등한 복지! 부자에게 세금을! △동일노동동일임금! △감정노동과 돌봄노동의 가치인정! 권리보장! △임신중지여성에 대한 형사처벌중단! 여성이 원하는 임신출산양육정책 마련! △성상품화와 통제의 수단 복장규제중단, 직장내 성희롱근절 등의 요구를 발표했다.
기념대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보신각을 출발해 서울시청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하면서 "여성대통령의 시대는 왔으나 여성노동자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외쳤다.
이번 행사는 '105주년3.8여성대회공동기획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했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