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7대위원장으로 유지현위원장이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25~27일 전조합원직접투표로 치러진 7대지도부선거에서 전체조합원 4만1056명중 2만8698명(69.9%)이 투표했고, 단독출마한 유지현위원장-최권종수석부위원장-한미정사무처장후보조가 찬성 2만6896명(93.7%), 반대 1만589명, 무효 228명으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유지현위원장은 <지난 2주일간 전국의 현장을 직접순회하며 만난 조합원들과 간부들의 기대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선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기관가짜정상화 폐기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싸웠지만 앞으로 3년간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 △현장간부 양성 △산별중앙교섭 정상화 △의료민영화 저지 △가짜정상화와 수익성중심의 의료기관기능재편 저지, 공공병원발전전략 추진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적극 대응 △보건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준비 등 4만5000명의 현장조합원과 함께 산별노조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지현-최권종-한미정 당선자는 △조합원과 함께하는 보건의료노조(인력충원, 교대근무제 개선, 보건의료인력기준 마련, 임금격차 해소, 산별적 임금체계 마련, 의료기관평가인증 개선, 현장정책연구팀 활성화, 현안문제 대응 강화, 산별중앙교섭 정상화 등)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투쟁 지속적으로 전개, 가짜정상화와 수익성 중심의 의료기관 기능개편 저지, 공공병원 발전전략 추진, 건강보험 보장성확대 및 수가제도 개선,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을 위한 대정부대국회 사업 강화 및 시스템 마련 등) △산별의 대안을 만드는 보건의료노조 (10만 조합원시대를 열어가는 전면적 조직확대사업 전개, 지역사회연대운동 활성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적극 대응,‘돈보다 생명 연구소’설립 준비, 산별노조 미래발전전략과 단계별 발전계획 수립 등) 내용의 3대공약을 비롯해 현장순회와 유세를 통해 제안받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및 정책수립을 할 예정이다.
7대지도부의 임기는 2015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한편 7대지도부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지역본부장선거에서는 강원지역본부장에 정복용, 광전지역본부장에 전종덕, 경기지역본부장에 백소영, 대충지역본부장에 김성남, 부산지역본부장에 윤영규, 서울지역본부장에 김숙영, 인부천지역본부장에 이준용, 전북지역본부장에 박정원 등이 당선됐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