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7시30분경 쌍용자동차평택공장에 무급휴직자 455명, 징계해고 승소자 12명, 정직자 23명 등 489명이 드디어 공장으로 돌아왔다.
2009년 쌍용차대량해고사태이후 무려 3년7개월만이다.
이날 공장앞에는 “축하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고 출근선전전을 진행한 쌍용차해고자들과 다른 동료노동자들이 이들의 출근을 밝게 맞아주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은 “기쁘고 환영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이날의 감격을 소회했다.
최기민정책실장은 “쌍용차는 내년말 소형SUV 신차출시를 앞둘만큼 공장가동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의 매체 금속노동자에 따르면 실제 2009년 국내외판매량은 3만5296대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만717대를 판매했다.
이제 비정규직해고자 10여명을 포함한 190여명의 해고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복귀하는 것만 남았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