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3R03.jpg](http://prolabour21.com/xe/files/attach/images/111/021/008/9037e95d893166fac3f8fdd6c54157ea.jpg)
3월3일 오전 덕수궁 대한문옆에 자리한 ‘함께살자농성촌’이 화재로 전소됐다.
농성촌 천막안에는 쌍용차조합원 2명이 취침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0303R01.jpg](http://prolabour21.com/xe/files/attach/images/111/021/008/09f3c0882439011d8435c28644677e0d.jpg)
화재는 현장에 있던 소화기들로는 역부족이었으며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구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농성촌에는 4대의 소화기가 비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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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촌자리는 경찰가이드라인이 둘러쳐진 가운데 서울경찰청, 중구경찰서, 중구소방서화재조사반 등이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0303R02.jpg](http://prolabour21.com/xe/files/attach/images/111/021/008/502d30ff2fccb2ee2603ce5fa3b736ad.jpg)
SNS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다.
![0303R06.jpg](http://prolabour21.com/xe/files/attach/images/111/021/008/cb24d77b05a81b2b32ad3bfcc3a78e9f.jpg)
이창근쌍용자동차지부기획실장은 “발화지점을 볼 때는 방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한 쌍용차조합원은 “정말 많이들 보내주셨는데 ... 장비만해도 1000만원은 족히 될 것”이라 안타까워 했다.
![0303R07.jpg](http://prolabour21.com/xe/files/attach/images/111/021/008/bc1dbb4dc14af4bfcc03be3fb6eabb2c.jpg)
농성촌은 2012년 3월30일 쌍용차 23번째희생자 이윤형조합원의 죽음이후 분향소가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해 11월 강정마을대책위와 용산참사진상규명위 등이 모인 SKY공동행동에 의해 ‘함께살자농성촌’으로 발전했다.
서울중구청은 ‘함께살자농성촌’에 대해 오는 3월8일 철거를 집행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류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