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민중의힘(세상을바꾸는충남민중의힘)이 출범했다.
19시 천안NGO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축사 및 연대사, 참가단체대표자결의발언, 출범선언문낭독 등의 순서가 진행됐고, 출범식이 끝난후 민중의힘 주제준정책팀장의 정세강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충남지역의 진보민중진영의 총단결 총투쟁으로 민중승리의 전망을 일구어내고, 이땅 모든 민중들과 함께 희망을 열어가는 민중승리의 새시대를 기필코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민중의힘에는 민주노총충남본부, 전농충남도연맹, 전노련충청지역본부, 진보신당충남도당, 진보정의당충남도당, 통합진보당충남도당, 21세기충남대학생연합, 대전충청평통사, 범민련대전충남연합, 충남노동인권센터, 충남노동전선, 충남희망청년연대, 공주민협, 서천민협, 천안민중의힘 등이 참가단체로 가입했다.
충남시민단체연대회의, 보령민주단체협의회, 대안경제센터, 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 등은 참관단체로 함께 했다.
다음은 출범선언문전문이다.
세상을 바꾸는 충남민중의힘 출범선언문 우리는 오늘 이 땅 민중들의 고통을 충남지역 진보민중진영의 단결과 투쟁으로 넘어설 것을 결의하며 이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진보민중운동은 어떤 정권하에서도 노동자, 농민 등 기층민중의 생존권과 평화를 위한 투쟁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앞장서왔으며, 그 과정에서 이룩해 온 성과를 하나의 히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우리는 또한 유일한 대안은 진보민중운동의 단결된 투쟁속에 있다는 것을 지난 수 십년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확인하였다. 이에 윌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1% 부자만을 위한 신자유주의 지배 노리를 거부하기 위한 투쟁, 민중이 주체가 되는 민주주의 쟁취 투쟁, 615공동선언을 근간으로 하는 자주통일 투쟁,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를 지향하는 투쟁, 나아가 우리의 대안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하며 충남지역 진보민중운동의 상설연대체 출범을 선언한다.
이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배세력이 오랜 시일에 걸쳐 구축해온 신자유주의 제도는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고 그들이 몰락의 위기를 느낄수록 탄압은 거세 질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우리 스스로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고, 긴급한 투쟁에 헌신할 자세를 갖추고 열린 자세로 실천에 나설 때 이는 가능할 것이다.
이땅의 진보민중운동은 지배세력의 탄압과 분열책동으로 가득한 시대를 돌파할 신념과 대안, 사상이 있으며, 자랑찬 역사가 있다. 계속된느 정권과 재벌의 횡포와 노조 탄압 시도에도 민주노조를 지키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 20년 넘는 개방정책과 살농정책에도 굳건히 이 땅을 일구고 있는 농민이 있다. 도시정비라는 미명아래 삶의 현장에서 쫓겨나고 있는 노점상의 생존권 투쟁이 있고, 용산참사와 무분별한 재개발정책에 맞서서 단호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빈민들이 있다. 민중운동의 미래를 개척할 청년학생들의 투쟁 또한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는 충남지역의 진보민중진영의 총단결 총투쟁으로 민중승리의 전망을 일구어 내고, 이땅 모든 민중들과 함께 희망을 열어가는 민중승리의 새 시대를 기필코 개척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고, 여성의 권리를 실현하며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존중하여 인간적인 삶과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현대제국주의와 국내 지배세력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철폐하고, 전쟁을 막위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반민주적 제도, 악법을 철폐하고 민중의 민주적 권리를 확대하며, 사회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대북적대정책과 한미합동군사훈련, 미군주둔 등 평화를 위협하는 일체의 시도들을 반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2013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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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