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없세(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와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가 ‘희망버스’를 재개했다.

5일 오전 10시경 서울대한문앞에서 출발한 버스 14대(700여명) 등 전국각지에서 모두 1500여명이 37대버스에 나눠타고 울산으로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경 울산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자들이 고공농성중인 송전탑을 방문해 결의대회를 가진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향했다.

저녁 8시경 개별적으로 모인 참가자를 포함한 2000여명은 지난달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최강서조합원의 뜻을 기리며 ‘다시희망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소장, 백석근민주노총비대위원장, 윤택근민주노총부산본부장, 김진숙지도위원,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참가대학생의 발언이 있었다.

이날 민주당(민주통합당) 정동영상임고문과 은수미의원, 진보당(통합진보당) 민병렬치고위원, 정의당(진보정의당) 노회찬·조준호공동대표 등도 자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영도구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최강서조합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정리해고철회를 요구하며 85호크레인위에서 고공농성한 김진숙지도위원을 지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당시 6월부터 김지도위원이 크레인을 내려온 10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4만여명이 ‘희망버스’로 부산을 찾았다.

서기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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