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5일오전10시 서울대병원 시계탑앞에서 <위험한 병원! 병원비 폭등! 의료법 시행규칙 개악안 폐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06251412081118.jpg

출처 :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의료연대본부는 <병원은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간>이라면서 <환자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인력이다. 정규간호사의 수가 10% 증가하면 수술환자의 사망률이 5% 감소한다.>고 전하면서 <간호사인력수준이 OECD국가평균의 1/3수준이며, <급성기병상> 1개당 간호사수는 OECD평균의 1/4에도 못미친다. 최근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부문인력도 계약직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부문 비정규문제 뿐만 아니라 시설, 급식, 청소, 진료보조 등의 외주화문제도 지적했다.

 

이들은 <병원의 모든 노동자는 환자안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전기나 화재 안전과 같은 시설관리업무를 외주화하면 병원시설안전점검에 문제가 발생하고, 환자급식업무를 외주화하면 치료식의 질이 떨어져 환자치료에 악영향을 끼치고, 병원청소가 외주화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병원위생에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원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윤보다는 생명, 외형적 성장보다는 인력확충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필요하지만 재벌병원과 대학병원들은 낭비적 경쟁을 일삼으며 건물과 부동산 등 외형확장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병원의 상업화와 비용압박으로 의료비인상과 병원 인력부족 및 비정규직화로 이어져 국민과 병원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정부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국립대병원도 마찬가지이거나 한술 더뜨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꼬집었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영리자회사 설립과 부동산업, 민간자본과 합작을 통한 첨단외래센터 건립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행정예고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병원의 영리부대사업 확대와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정책은 병원의 영리성과 상업성을 지금보다 몇갑절 더크게 만들 것>이라며 <이는 환자들의 의료비를 증가시킬 뿐아니라 병원안전수준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현시기 환자와 병원노동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병원안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인력확충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라고 강조하면서 <6월27일 하루파업을 시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민영화반대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27일부터 1박2일에 걸쳐 기자회견, 투쟁문화제, 결의대회, 도심행진 등 의료민영화 저지 및 임협 승리를 위한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찬반투표가 실시됐으며, 서울대병원 90.6%, 경북대 84.5% 등 85.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진권기자

 

 

 

번호 제목 날짜
877 롯데택배노사협상타결 ... 파업중단 file 2020.11.02
876 한국GM노조 .. 부분파업돌입 file 2020.11.02
875 고속도로교각공사현장 <크레인 쓰러져 노동자사망> file 2020.11.02
874 시흥도로공사노동자 <음주운전트럭에 사망> file 2020.11.02
873 태영건설 <집행정지가처분신청> 영업정지효력중단 file 2020.11.02
872 차별금지법반대기자회견 file 2020.11.02
871 이케아코리아지회 ... 쟁의행위돌입선포 file 2020.11.02
870 국토부 <전국건설현장안전점검> file 2020.11.02
869 대전을지대병원노조 ... 노사관계정상화투쟁선포기자회견 file 2020.11.02
868 이스타항공노조, 절반수준임금 타항공사채용 규탄 file 2020.11.02
867 코스콤노조, 공공성 훼손한 사장퇴진 강조 file 2020.11.02
866 충북돌봄노동자·교사들, 일방적인 초등돌봄확대정책중단 촉구 file 2020.11.02
865 강사들, 강사법시행후 대량해고 file 2020.11.03
864 또 과로사, 간선차노동자산재보험적용 절실 file 2020.11.03
863 대리운전노동자들 <타다, 플랫폼노동문제대안 마련하라> file 2020.11.03
862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돌봄교실지자체이관중단파업선포 file 2020.11.03
861 이케아코리아노조, 쟁의돌입 선포 file 2020.11.03
860 현대중공업도장노동자들, 집단피부질환 발생 file 2020.11.03
859 한국MSD노동자들, 분사전단협체결 시위 file 2020.11.03
858 제주택배도선료문제, 택배법연계 제정돼야 file 2020.11.03
857 아동센터노동자들, 동일노동동일임금 강조 file 2020.11.04
856 민주노총, 전태일3법쟁취농성 돌입 file 2020.11.04
855 JT저축은행노조, 기만적인 밀실매각 규탄 file 2020.11.04
854 서울보증보험노조, 독단경영·낙하산사장후보선임 반대 file 2020.11.04
853 금속노조, 노동자생존권쟁취 결의 file 2020.11.04
852 요양원돌봄노동자들, 코로나19확진자 차별금지지침 필요 file 2020.11.04
851 기아차노조, 전기·수소차핵심부품 공장내생산 등 쟁의행위 결정 file 2020.11.04
850 한국거래소청소노동자들, 처우보장집회금지철회 촉구 file 2020.11.04
849 가사노동자들, 고용개선법통과 호소 file 2020.11.04
848 50대여성용접해고노동자 <하청노동자 멈추면 모든 것 멈춘다> file 2020.11.04
847 현대차협력사일진베어링 ... 10년만에 금속노조재가입 file 2020.11.07
846 SH공사콜센터지회총파업돌입 file 2020.11.07
845 강릉자재운반컨베이어벨트에 <제2의 김용균노동자> 또나와 file 2020.11.07
844 원전시설관리노조 화장실청소거부 ... 임단협촉구 file 2020.11.07
843 전교조부산지부 <초등돌봄파업, 교사대체투입반대> file 2020.11.07
842 교사노조연맹-교육부 <본교섭개회식> file 2020.11.07
841 대우조선매각반대대책위 <특혜매각철회·방산비리엄중처벌>촉구 file 2020.11.07
840 배달라이더 <강제배차·시간독촉>실태폭로 file 2020.11.07
839 택배노조제주지부 <택배물류기본권실현촉구> file 2020.11.07
838 전북돌봄전담사 <지자체이관중단하라>총파업 file 2020.11.07
837 이케아노조 ... 쟁의행위돌입 file 2020.11.07
836 현대중노사 ... 임단협상견례 file 2020.11.07
835 기아차노조 ... 파업찬반투표가결 file 2020.11.07
834 민주노총 ... 전태일3법쟁취기자회견 file 2020.11.07
833 기아차노조 ... 파업권확보 file 2020.11.07
832 코레일네트웍스노동조합 ... 총파업선포 file 2020.11.07
831 돌봄전담사 ... 총파업대회 file 2020.11.07
830 발판매달려 일하던 청소노동자사망 file 2020.11.07
829 <택배노동자과로사 산재승인돼야> file 2020.11.07
828 <어선원노동위발족> file 202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