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에 이틀간 실사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총4129만6228명 중 474만4241명이 참여해 1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24 및 10.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인 4.78%와 5.45%의 두배에 육박하며 이에 따라 6.4지방선거 전체투표율은 2006년(51.6%)과 2010년 지방선거(54.5%) 때보다 5%포인트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20대(19세이상포함)가 15.97%(116만7872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군복무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60대 12.22%(55만8223명)와 50대 11.53%(93만9274명), 70대이상이 10.00%(43만6989명)로 뒤를 이었으며 기대를 모은 30대와 40대는 9.41%(74만6026명)와 9.99%(89만5857명)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사전투표제의 최대 복병으로 꼽힌 2030세대와 여성의 투표참여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내심 안심하면서도 보수층결집에 나섰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표면상으로는 20대이하 투표율이 가장 높았지만, 군과 경찰투표를 제외할 경우 20~30대 투표율이 전국 평균인 평균투표율 11.49%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앵그리맘(Angry Mom)이 포진해있는 40대와 여성의 투표율과 동시에 높이며 범야권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송재호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