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618개단체로 구성된 국민대책회의(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가 22일 공식 발족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날오후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발족기자회견을 열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세월호참사의 모든 슬픔과 분노에 함께 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힘을 결집시키겠다.>면서 <현재진행형의 참사속에서 치유의 시작을 움틔울 사회적 힘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보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소박한 믿음은 우리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을 뿐,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힘은 달리 있었다. 세월호의 침몰에서부터 구조의 실패에 이르기까지, 이윤을 추구하는 동기는 구석구석 배어있었다.>면서 <규제완화, 기업의 무책임, 정경유착, 무능한 관료, 거짓언론 등 사고가 참사로 이어진 고리마다 이미 굳어버린 반생명의 힘이 확인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박근혜대통령이 본연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함께 움직이겠다. 사회를 움직이겠다. 다양하고 자발적인 시민행동들이야말로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크고작은 행동들을 모아가며 이 길의 끝까지 함께 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민대책회의는 △실종자수색구조 촉구 △서명운동 활성화 및 각계 시국선언 △진상조사 활동 △특별법 제정 투쟁(성역없는 조사-대통령도 특별법 조사대상에서 에외일 수 없음) △박근혜정부의 규제완화 강행에 따른 대응 △KBS 언론 등 정상화투쟁 등으로 사업방향과 과제를 설정했다. 이들은 24일오후6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참사 2차범국민촛불 행동-천만의 약속!>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촛불집회후 도심 평화촛불행진을 진행한다.
뿐만아니라 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해 오는 31일까지 100만명 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위해 <존엄과 안전에 대한 인권선언(가칭)>운동도 진행한다. 국민대책회의에는 <세월호참사대응각계원탁회의>에 참여했던 500여개 노동, 농민, 시민사회, 학계, 시민사회 등을 포함한 6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동관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