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지방선거 후 교육기관 만들것 지시


박원순서울시장이 코리아국제포럼초청으로 방문한 이브 헤미(Yves Rémy) 시데프(CIDEFE)운영대표와 4월24일 오전10시50분부터 40여분간 서울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092d095d34d9b7e437284debcd8d1c57.jpg


이브 헤미대표를 반갑게 맞이한 박원순시장은 <114명의 시의원이 있는 서울시에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없다>며 <서울시에서도 이런 교육기관을 만들면 어떨까. 인재개발원이 있는데 이런 서울시 부설기관에서 전국의 지방의원들을 교육시키면 좋겠다>며 비서진에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시데프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협력관계도 구축할 것을 옆자리에 배석한 비서관들에게 전했다.

 

e0f8111bc4e51df8409d1e9ab6358570.jpg

 

간담회에서 이브 헤미대표는 <프랑스에는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이 여럿 있는데, 그중 시데프는 1980년에 설립된 프랑스 최초의 교육기관>이라며 <20년전 법안이 통과돼 지방의원들에 대한 교육과 재정지출이 가능해졌다>고 시데프를 소개했다.


시데프는 참여민주주의와 시민권, 지역자치 등을 만드는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데 여기에 시의원의 역할이 있으며 의정교육, 국제교류, 자매결연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시장은 현재 서울시는 파리, 런던, 베를린 등 여러나라의 수도와 샌프란시스코 LA 등 40여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도시간 교류는 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구체적 정책교류는 거의 없는 상황임을 밝혔다.

 

eb6132d14a75d4b949f694d965be3cf4.jpg

 

지난 3월 프랑스 지방선거에 대한 환담도 이어졌다.


이브 헤미대표는 <지방권력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중앙권력 아래에서의 지방권력이 벗어날 수 없는 한계점을 드러냈다>며 프랑스지방선거 결과와 한계, 교훈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전달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의 선거는 1차투표와 2차결선투표로 분리돼 진행되는 등 남코리아에서의 선거제도와 크게 다르지만, 이 선거에서 주거, 교통, 교육, 환경 등의 정책이 다뤄지는 것은 파리나 서울이나 비슷하다고 전했다.


파리시내부와 주변도시간의 균형적 발전이 필요하며 좀더 민주적인 시운영과 주변과의 연대, 정책적 교류를 잘 가져갈 것을 파리시 상황을 건네며 제안하기도 했다.

 

45afdf0cf4e58b9134efd5a854fa5583.jpg


또 이브 헤미대표는 이번 남코리아 방남과정에서 인상적인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브 헤미는 <수요집회에 참석해서 발언하고 또 정대협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할머니들과도 얘기를 나눴다>며 <그 분들의 존엄성과 힘을 강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리시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고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시장과 이브 헤미대표의 간담회는 짧지만 인상적인 만남으로 진행됐으며, 함께 사진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99c91f4642cfe91e755f1d87e89fa391.jpg

 

코리아국제포럼측의 초청으로 방남한 이브 헤미대표는 4월21일부터 28일까지 남코리아의 여러 지역과 현장을 방문했다.


이브 헤미대표의 방남은 2011년 6월에 이어 2번째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420 ILO총장 “박근혜정부에 ILO협약비준 촉구할 것” ... 남코리아 예의주시 file 나영필기자 2013.06.12
6419 [현장사진] 〈4.16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7.19
6418 검찰, 최강서장례치르자마자 김진숙 구속영장청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26
6417 삼성전자서비스 ‘위장도급’ 증거 ... 협력업체외근직원 실시간위치추적 file 나영필기자 2013.06.22
6416 MBC, 이상호기자 해고 ... “박근혜시대 언론정책미래를 보여주는 사건”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6
6415 인의협·민변, 직권남용과 의료법위반 등으로 홍준표도지사 고소고발 file 김동관기자 2013.05.06
6414 최강서열사대책위 “노사합의? 사실무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11
6413 교육공무직본부 〈박〈정권〉, 재벌곳간 지키느라 비정규직 외면한 거짓말정권〉 file 김진권기자 2014.12.03
6412 KT새노조 “사측, 노조선거전후 조합원성향분석” 폭로 파문 file 나영필기자 2013.06.21
6411 “우린 부서져도 스러지지 않는다” ... 쌍용차농성장 강제철거규탄문화제 file 나영필기자 2013.04.04
6410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과 임금격차 더 벌어져 file 김정현기자 2013.05.06
6409 “진주의료원 휴·폐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직권남용” file 김동관기자 2013.04.05
6408 ‘진주의료원 강제휴업조치는 폐업강행 위한 꼼수’ ... 홍준표경남도지사 18일 강제휴업 발표 file 김동관기자 2013.03.18
6407 “여러분의 관심이 죽음의 행렬 막을 수 있습니다” ... 26일 최강서열사 부산시민추모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7
» 박원순 서울시장, 이브 헤미 시데프운영대표 간담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4.28
6405 홀렁 베이 “피로 진전시킨 역사를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 ... 서대문형무소 방문 진보노동뉴스 2013.07.08
6404 경남본부 ‘불법파견 한국GM 특별근로감독실시’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4.04
6403 이마트 “조합원 사찰, 대국민사과 못해” ... 민주노총-이마트 노조활동보장협상 결렬돼 file 나영필기자 2013.03.25
6402 [기획]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5: 국격 높이려면 국제기준에 맞게 노조법 재개정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06
6401 보건의료노조 ‘홍준표, 돈미끼로 퇴직 종용 ... 비열, 파렴치’ file 김동관기자 2013.04.10
6400 베네수엘라부통령 “차베스 건강 나아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11
6399 [현장사진] 〈〈세월〉호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02
6398 대법, 포레시아해고노동자 19명 전원 〈해고무효판결〉 file 김동관기자 2014.03.28
6397 쌍용차 한상균·복기성 171일만에 철탑 내려온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5.08
6396 “진주의료원폐쇄결정 철회하라” ... “공공서비스 민영화하면 강한 저항 직면할 것” file 나영필기자 2013.03.12
6395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참가한 김세균전교수 명예교수추대재심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27
6394 공공노조 김석, 공기업민영화중단 요구 ... “국민반발 부딪힐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1
6393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 ... 2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4.11.21
6392 “에너지산업민영화 철회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6.13
6391 ‘세르비아의 총성’을 막아야 한다 1.북의 위성발사와 핵시험 성공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04
6390 공적연금개악저지공투본 〈〈국민포럼〉, 공무원 들러리 세우기〉 규탄 file 김동관기자 2014.10.24
6389 진주의료원 폐원강행 ... 범대위 '홍준표퇴진운동 벌일 것' file 김정현기자 2013.05.29
6388 각계각층, 전교조탄압중단·박근혜정권규탄 릴레이 기자회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10.17
6387 포르투갈 90만명 거리로 ... ‘긴축반대, 정권퇴진!’ file 최일신기자 2013.03.04
6386 시국회의 “정몽구·이유일·유시영 엄정수사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3.22
6385 “박근혜퇴진! 2.25국민총파업 성사시키자” ... 3차총파업결의대회 file 김동관기자 2014.01.19
6384 [인터뷰] “‘삼성은 무노조경영이니까 ‘노조 안돼’’ 라는 인식 바뀌어야” file 김동관기자 2013.07.23
6383 국회입법조사처도 “특수고용노동3권 보장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1
6382 [현장사진] “독재부활 박근혜정권에 맞서 총단결 총파업투쟁으로” ... 2차총파업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9
6381 금속경남지부 “KBR 지노위판정, 사측편향" file 나영필기자 2013.03.14
6380 금속노조, 임단협 6대요구안 제출 ... 양극화해소 산별교섭제안 file 나영필기자 2013.03.14
6379 현대차사내하청해고노동자 스스로 목숨끊어 ... 메이데이앞두고 노동자들 분노 file 나영필기자 2013.04.15
6378 이번엔 안산서 염산 누출 ... 노동자 2명 병원이송 file 나영필기자 2013.04.05
6377 전세계 곳곳에서 “철도파업 지지, 민주노총불법침탈 규탄” file 최일신기자 2013.12.27
6376 전교조, 국정원 법적대응 검토 file 김동관기자 2013.03.19
6375 방글라데시 의류공장붕괴 사망자 620명 육박 ... 정부, 노동조건개선책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07
6374 “박근혜정권1년, 이대로는 못살겠다” 국민파업위 발족 ... 25일 전국 20만대회 개최 file 김동관기자 2014.02.12
6373 공공부문 투쟁본부 출범 “노동기본권 쟁취”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01
6372 [기획] 공공부문비정규직문제해결4: “학교비정규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자가 명확치 않은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10
6371 “파업의 모든 책임은 이기용교육감” ... 충북총파업투쟁대회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