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8일정오 서울 청와대인근 청운동주민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2014년 임단협 돌입 및 대정부투쟁 선포>를 밝혔다.

 

금속노조는 통상임금에 대한 지난 대법전원합의체판결이후 노동부의 지침을 거론하면서 <발표된 지 두달여만에 수도권에서만 900여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취업규칙을 개악해 통상임금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있다>며 <노조가 없는 중소영세사업장을 주요공격대상으로 해 제조업노동자들에 대한 생존권공격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기본급 15만9614원과 최저임금 6700원 인상 △통상임금확대적용투쟁과 법제도개선투쟁을 병행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해소 △주52시간 노동시간상한제를 통한 노동시간의 실질적 단축, 월급제 쟁취 △생산공정 및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및 정규직화△박근혜퇴진투쟁, 반재벌투쟁을 통한 사회민주화와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을 결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후 금속노조회의실에서 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1차중앙교섭을 열었다.

 

사용자협의회 신쌍식회장은 <노조가 중앙교섭요구로 제시한 내용이 통상임금, 임금·노동시간체계 개선인데 국회입법과 맞물려 사용자들이 올해 교섭이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교섭관행을 넘어 실무협의를 확대하거나 교섭기간중 교섭위원 토론회 등을 통해 어려운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며 <교섭의제는 다른해에 비해 적지만 입법과 맞물린 의제라 쉽지 않다. 현명하게 합의점을 찾자>고 밝혔다.

 

금속노조 전규석위원장은 <올해 노조요구안은 금속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최소한의 요구>라면서 <다소 무겁고 사용자측이 과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동자들의 요구를 명확히 알고 적극 협상에 임해달라>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3월3일 임싣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15만9614원 인상 △최저임금 6700원으로 인상 △생산공정 및 상시업무 정규직 전환 △실노동시간 52시간으로 제한, 교대제 개선과 월급제 전환 등 임금·노동시간체계 개선 △통상임금 확대 등 공동요구안을 확정했고, 3월14일 사용협의회와 각사업장에 일괄전달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매주 화요일 중앙교섭을 진행하며, 2차중앙교섭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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