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통합당) 문재인대선후보는 7일오전 제주에서 유세를 통해 ‘신공항 건설, 제주해군기지, 4·3 사건 문제해결’을 약속하며 표심공략에 나섰다.
문후보는 이날 "제주신공항은 제주가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공항이 과포화, 그 수요를 위해 필요하다"며 "신공항 건설의 방법이나 입지선정 등과 같은 모든 문제는 앞으로 제주도민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건설은 입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마무리하려면 10여년은 걸린다. 오랜시간이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추진할 수 있다"며 "제주신공항 건설(사업 범위나 시기가) 더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명료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공사중단후 민군복합항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절차적으로 잘못되고 있는 사업은 원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맞다"며 "당초의 취지대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 도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제주 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