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교수, 영화배우 김여진씨, 명진스님 등 등 사회각계재야인사 16명은 5일 민주당(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와 안철수전후보지지세력, 진보정의당, 다양한 시민사회, 합리적인 중도보수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여대'(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민주·진보·개혁진영 뿐만 아니라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진영까지 하나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후보를 민주당적 가진 '국민연대' '국민후보'로 만들어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승리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보수의 이념적 틀을 뛰어 넘어, '민주주의' '복지' '평화'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전부 하나가 돼야 한다"며 "가칭 '국민연대'는, 대선승리는 물론 대선이후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비전까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단순히 정권교체만이 목적이어선 안 된다"며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도 향후 새로운 정치질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역할을 감당하자"고 밝혔다.
계속해서 "민주당이 더 반성하고 쇄신하고 헌신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모든 것을 잘못한 게 아니라 해도, 쇄신과 변화와 처절한 자기반성은, 제1 야당인 민주당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자신의 몸을 낮추고 자신을 버릴 때, '국민연대'라는 틀을 통해 더 큰 야당, 더 강한 야당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안에는 조국교수, 문후보측 새로운정치위원회 안경환위원장, 소설가 공지영씨, 소설가 황석영씨, 영화배우 김여진씨, 진중권교수, 영화감독 정지영·변영주, 의사 정혜신, 우석훈교수, 박제동화백,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인원장, 화가 임옥상, 6월민주포럼 윤준하대표,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상임이사, 명진스님 등이 참여했다.
송재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