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남재준정보원장 파면>, <정보원(국가정보원)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오전11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질서 파괴집단 정보원은 해체하라>, <사법질서 파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남재준정보원장을 파면하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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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증거조작의혹의 핵심인물인 김모씨가 자살을 시도하면서 남긴 유서에는 정보원은 국가조작원으로 되어있다>면서 <이는 국가정보원이 개혁만으로는 절대 바뀔 수 없다. 범죄구성, 중국과의 외교마찰 등 정보원의 만행은 비상식적이며 엽기적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정원원은 중앙정보부에서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름만 바뀌었을뿐 수많은 조작간첩 사건들을 만들어 왔다>면서 <관권부정선거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이른바 내란음모사건까지 조작한 범죄집단인 정보원은 당연히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개혁도 주문했다.


이들은 <검찰은 김용판 무죄, 관권부정선거 수사은폐로 검찰개혁은 실종되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면서 <이번 증거조작사건의 진실규명 및 책임자처벌이 되지 않는다면 검찰 역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특히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김원열상임대표는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특검과 개혁을 주장했지만 제대로 되었던 적이 없었다. 국정원해체를 요구하지만 해체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두 일어나 국가정보원을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민중의힘공안탄압대책모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촛불시민·누리꾼연대,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한국진보연대 등이 참가했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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