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철도노조(SEV)는 18일 스위스수도 베른에 도착한 박근혜대통령에게 남코리아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며 법과 원칙을 지키라는 항의시위를 전개했다.
참세상에 따르면 스위스철도노동자들은 “우리는 산업적 행동, 그러니까 파업을 이유로 법적으로 기소당한 적이 결코 없다”며 “박근혜대통령과 남코리아철도회사에 민주적 절차를 엄격하게 지키라고 충고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위스철도노조는 “남코리아 대통령인 당신에게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다”며 “우리는 남코리아 형제와 자매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철도제도는 SBB(국철)와 민간회사 등 철도회사와의 단체협상 등 정치적 법적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남코리아정부의 총리 및 노동부장관이 면담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한편, 향후 OECD, ILO에 제소와 더불어 민주노총 3차총파업이 열리는 25일에는 국제공동행동을 진행하는 등 남코리아노동기본권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국제노동계지도부는 다보스포럼에 참가하여 남코리아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상황을 보고하고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며, 다보스현지에서 박대통령에게 국제노동계대표들과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