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열사의 주검 앞에 사죄하라!’, ‘삼성은 노동조합 인정하고 즉각 교섭에 응하라!’를 외치며 대책위(삼성전자서비스최종범열사대책위원회)와 열사유족들은 3일오전11시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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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최종범열사가 자결한지 33일이 지나는 동안 삼성자본은 문제를 회피하고 책임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동안 금속노조가 세차례에 걸쳐 교섭에 나설 것을 공문으로 보냈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노조와의 교섭당사자는 협력사인 삼성TPS(주)라면서 교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책위 권영국공동대표는 “5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에서 시작돼 현재 185개 단체로 확대됐으며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오늘 오후2시 삼성본관앞에서 유족들과 대책위들은 노숙농성에 돌입한다”라고 말했다.

 

또 금속노조는 “최종범열사 문제해결을 위해 3일부터 15일까지 삼성본관 또는 서울거점에서 순환 항의집회 및 월차투쟁을 전개하고, 7일오후1시 금속노동자결의대회(비상시국대회 사전대회)를 진행하며, 14일과 21일에는 금속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및 집단노숙농성을 돌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백기완선생을 비롯해 권영길, 단병호, 이수호 민주노총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백기완선생은 “죽음 앞에는 누구나 다 엄숙해진다. 특히 싸우다 죽은 것은 결단이다. 그 결단 앞에는 누구나 머리를 숙여야한다”면서 “죽음 앞에 엄숙하지 못한 사람같지 않은 삼성에게 기죽지 말고 나가서 싸우자”고 호소했다.

 

권영길전위원장은 “노동조합 건설은 사람이 기계가 아닌 사람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최종범동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자기몸을 바쳤다. 민주노총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하나돼 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번 기자회견은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프레스센터측에서 돌연 취소를 통보했다”면서 “프레스센터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넷예약을 했지만, 돌연 프레스센터측에서 사기업에 대한 기자회견은 개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관을 거부했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현대차희망버스, 밀양희망버스 등 숱한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이번 싸움을 통해 삼성이 갖고 있는 힘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현재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민중의힘, 참여연대, 코리아연대 등 18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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