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낮 영국 런던에 있는 남코리아대사관앞에서 칼슨 링우드 철도해운운수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이 남코리아의 철도사영화반대운동에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링우드는 민주노총이 오는 18일 3차총파업을 앞두고, 남코리아의 철도사영화반대운동에 연대한다는 의미로 머리를 깎았다.
그는 “영국에는 삭발이라는 문화자체가 없지만, 민주노총노조원들이 삭발한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삭발을 했다”고 말했다.
링우드는 지난해 12월12일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을 대표해 남코리아를 방문했다.
당시 그는 철도노조파업을 지지하고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영국에선 1993년 보수당이 철도사영화를 강행한 바 있다.
영국 항만운수노조의 스티브 헤들리는 “영국은 철도민영화이후 철도요금이 세계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어떠한 형태의 철도민영화도 결국 요금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노총(CUT)도 8일 “경제위기로 유럽, 남미를 막론하고 신자유주의정책이 지속되면서 민영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투쟁은 고용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의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는 연대메시지를 보냈다.
김재권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