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전국 17개분회에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


지난 8일 부산지역 11개센터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발족한 것에 이어 10일 경남지역 4개센터조합원들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임금 및 단체협약체결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울산과 포항, 경기남부지역 지회에서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중지결정을 받고 사측의 실질적 교섭 진척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조합원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분당, 포항, 울산, 해운대, 통영 등 27개센터 17개분회 총700여명이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그간 삼성전자서비스협력사들은 본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교섭에 돌입한 39개 협력사(60여개센터)모두 경총노사대책본부장에 교섭권을 일괄위임해, 실질적으로 본사가 교섭권을 지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총은 지금까지 20여차례의 교섭과정에서 교섭지연전략을 구사해 실질적인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불법적인 건당수수료제와 비수기인센티브제 폐지, 협력사의 부당한 임금착복문제해결과 노조탄압중단 등을 내걸고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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