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정권.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을 줄여 부르는 말인데, 묘하게 ‘파쇼’정권과 비슷하게 들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박·새정권의 파쇼적 폭압정치가 심해질수록 이런 느낌을 받는 국민들은 점점 더 많아질 거다. 이런 의미에서 박·새정권은 한마디로 ‘느낌이 있는’ 정권이다. 온 국민들은 지금 이런 ‘느낌’을 가지고 이 정권 얼마 못가겠다고 말한다. 민심이 천심이라는데 청와대 구중궁궐의 ‘수첩공주’·‘얼음공주’는 여전히 ‘말이 안통하네뜨'다 

선친에 이어 선친 못지않은 ‘귀태’로 평가받으며 국민TV의 ‘귀태부녀’드라마의 모티브를 제공한 귀태 레이디가카는 수많은 아류귀태들을 양산하며 올해정국을 뜨겁게 달구었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모자란데, 윤창중대변인·윤진숙해양수산부장관·남재준정보원장·김기춘비서실장·김관진국방장관·최연혜코레일사장·강신명서울경찰청장 ··· 이 아류귀태들이 있었기에 가카귀태는 맘놓고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국제귀태짓을 할 수 있었다. 베트남패션쇼에서의 워킹이라든지 파리에서 2번집회·4번1인시위라든지, 바이든미부통령의 모욕적 충고라는 전설같은 일화들이 모두 이런 와중에 생겨나 국민들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물론 남재준·김기춘·김관진의 파시즘트리오들이 골몰하는 철저히 파쇼적이고 철저히 반북호전적이며 철저히 사대적인 온갖 사건들의 중심엔 수첩든 냉냉한 귀태스러운 박근혜가 있다. 국무회의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숨도 쉬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그 기운이 최연혜의 ‘어머니회초리’를 거쳐 강신명의 ‘불법난입’으로 이어질 땐 국민들도 더이상 참지못하고 ‘청출어람’인 박근혜의 ‘하야’를 외치지않을 수 없었다. 이미 촛불은 횃불로 타오르고 들불로 타번지고 있다. 박·새정권의 종말이 정녕 멀지않았다. 

진보·개혁의 반대만이 아니라 수구조차 지만원·김종인·이준석·손수조도 외면하고 상전미국마저 저버렸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렇지않으면 박근혜퇴진이 새누리당몰락, 미제식민통치체계붕괴로 이어질 판이니 이걸 어떻게 용인하겠는가. 이미 ‘제2의6월항쟁’으로 진입한 조건에서 언제 어떻게 그럴듯한 ‘쇼’로 국민들을 얼러 넘길 ‘제2의6.29선언’을 내놓는가만 남았다. 물론 ‘학습효과’ 덕분에 노동자·민중은 개량화의 함정을 넘어 계속항쟁으로 전진하고 참다운 민주정권수립의 영마루에 올라설 거다. 2014년은 지난 6월항쟁에서 미완으로 멈춘 그 승리를 반드시 달성하는 대망의 한해로 빛날 거다.  

조덕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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