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는 미대사관옆에서 <제국주의전쟁연습중단!노동자권리쟁취!민중생존권보장!>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전국실업유니온사무처장은 <미국의 침략책동은 전쟁연습뿐만아니라 외교적으로도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미국방부와 국무부장관의 만남에 이어 어제는 미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초점은 반북반중전선으로 한 동맹강화다. 반북반중전선은 인도태평양전략이며 인도태평양전략은 침략전쟁책동이다.>라며 <제국주의의 본성은 침략과 약탈이다. 변하지않는 진실은 그 침략과 약탈의 대상이 어느국가든 오로지 노동자와 농민, 민중들이라는 점이다. 식민지사회는 더욱이 제국주의와 자본가 권력에 의한 이중착취로 노동자민중은 생존권조차 지키기 버겁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로 인한 민생파탄으로 우울증, 자살 등 모든게 증가했다. 올해 1월에 인천에서는 살아가는게 힘들어 9살된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던 모녀가 있었고, 2월에는 천안에 한 원룸에서 아버지와 7살 딸이 함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뿐만아니라 건물외벽에 줄하나로 작업하던 노동자가 올해만 5명이나 추락사로, 매월 한명씩 사망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친일파, 비리범과 반민족반민중재벌들의 재산을 환수해야만한다. 국가권력이 노동자민중을 위해 존재하려면 노동자민중을 위한 강령과 정책을 가진 진정한 민중민주정권이 수립돼야한다. 단결된 노동자민중에게 극복못할 난관, 점령하지 못할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4월엔 4.3항쟁과 4.19항쟁이 있었고 어제는 세월호참사7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4.3과 4.19 그리고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이 이땅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말이라면 곧이 곧대로 행동하는 대리정권은 상전미국이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면서 <미제는 남과 북을 모두 갈라놓은 주범이며 우리민중의 자주권을 유린했다. 자주를 잃어버리면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날수 없다. 미제는 우리민중들에게 식민지노예의 삶을 강요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지배하며 착취와 약탈로 앗아간 재부는 계산할수도 없으며 해마다 벌린 북침전쟁연습은 우리민족의 목숨을 상시적으로 위협해왔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터지면 자칫 핵전쟁으로까지 번질 수 있으며 전쟁이 시작되는 날에는 가장 많은 숫자의 사상자는 바로 민중들이 될것이다. 더이상 목숨을 위협받지 않고 평화롭게 살려면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 자주없이 민주없다라는 말처럼 민중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떠나야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4월 우리는 억압과 착취의 겨울에서 민중민주사회가 꽃피는 봄을 맞이할것이다. 올봄은 적들에게 가장 무서운 봄이겠지만 전세계민중들에게는 가장 따뜻한 민중의 봄날이 될것이다. 민중의 봄날을 향해 제국주의침략에 반대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일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취임후 일본 스가총리와 16일 첫 대면정상회담을 가진 바이든은 북코리아의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의 도전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북코리아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제국주의적 패권추구와 군사위협을 계속할 속내를 드러냈다.>면서 <미의회 <톰랜토스인권위원회>가 주최하는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는 제국주의의 대남내정간섭책동의 극치다. <인권>공세를 제국주의적 침략책동과 반미성향국가의 정권전복수단으로 활용해온 미제국주의이기에 결과 간과할수 없는 상황이다.>고 짚었다.
더불어 <2021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모든 것을 파괴할 코리아반도전쟁위기는 각일각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남합동전쟁연습을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도 중단하지 않고 있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전략>이란 명분을 가지고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합동전쟁연습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라며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노동자·민중이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전쟁책동에 경각심을 가지고 국제적인 반미반제공동행동에 하나같이 떨쳐 나서야한다. 전국세계노총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인류공동의 적이었던 파시즘에 반대해 싸웠던 전세계노동계급의 국제주의적 단결과 국제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제국주의전쟁책동을 분쇄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평화롭고 자주적인 새세계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흔들림없이 벌여나갈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제국주의 전쟁연습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자주적 권리를 쟁취하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제국주의 전쟁연습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자주적 권리를 쟁취하자!
<바이든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미의회 톰랜토스인권위원회가 주최한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가 15일에 열렸다. 위원회의 공화당측 공동위원장인 하원의원 스미스는 대북전단금지법이 남코리아헌법은 물론이고 <시민적, 정치적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했다고 망언했다. 특히 남에 대한 <미의회의 문제제기는 내정간섭이 아니며 ICCPR회원국으로서 인권문제에 대해 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나아가 민주당측 공동위원장 하원의원 맥거번은 대북전단금지법의 수정을 촉구하는 내정간섭망언까지 쏟아냈다.
미국시간 16일 미·일정상회담이 열린다. 미·일정상회담은 <북·중문제를 주된 의제로 하며 역내협력과 동맹강화를 논의>하겠다며 인도·태평양전략강화의 검은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즉 미국·일본·인도·호주 쿼드4개국의 핵심축인 미·일동맹강화를 통해 코리아반도·아시아에서의 제국주의패권을 강화하겠다는 저의다. 한편 미국가정보국장실은 18개정보당국의 분석을 종합해서 13일 공개한 <연례위협평가보고서>를 통해 <북이 올해 장거리미사일이나 핵실험재개를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강변했다. 미국가정보국장 헤인스가 14일 미국에 대한 주요위협국으로 북과 중국·러시아·이란을 꼽았다는 사실은 조금도 놀랍지 않다.
미제침략세력의 전쟁연습·패권전략과 노동자·민중의 자주적 권리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 대표적인 미제침략세력인 산군복합체와 금융자본집단은 군사적 침략과 경제적 약탈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국내와 국외를 가리지 않고 노동자·민중을 착취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제국주의의 본성은 노동자·민중이 반미자주투쟁에 총분기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된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은 미제침략세력의 전쟁책동과 패권전략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절대로 보장될 수 없다. 일군국주의와 미제국주의에 의한 침략과 지배로 얼룩진 남코리아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노동자·민중의 단결투쟁만이 전쟁책동에 광분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을 끝장낼 수 있다. 미·일은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킨소드가 없는 해에도 콥노스공군연습, 시드래건다국적연습 등 각종 전쟁연습을 감행하며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쿼드4개국에 프랑스까지 가세한 라페루즈연습은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적 본색을 여실히 보여준다. 새사회를 지향하는 노동자·민중에게 미·일제국주의전쟁광들을 쓸어버리기 위한 반미반제공동투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우리는 반제구국투쟁이자 반미자주투쟁의 전열에서 미제침략세력을 쓸어버리고 노동자·민중의 자주적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참세상을 실현할 것이다.
2021년 4월1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