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포항지청(포항지청) 금속노조포항지부관계자들은 <포스코앞에 아무것도 아닌 노동부를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16일 포스코포항제철소내 석회석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포스코케미칼하청업체노동자사망사고>와 관련 금속노조가 사고원인조사와 안전보건진단에 참여할 권한을 부여하라고 포항지청에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포항지청이 포스코의 눈치를 보면서 사고조사를 투명하게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우찬금속노조포항지부장은 <사고가 나면 요식행위처럼 특별근로감독을 한다고 요란을 떨지만 근로감독에 노동자를 참여시키라는 요구는 계속 묵살했다>면서 <현장을 잘 아는 현장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할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반복되는 노동재해를 막고 근본대책수립을 위한 금속노조·고용노동부·포스코 3자가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