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영도조선소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는 10일 부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산업은행은 투기자본에 한진중공업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KD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사모펀드가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경우, 코로나19와 지역경기침체로 고통받는 부산경제와 근로자들을 절망으로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협력업체·기자재업체의 파산과 대량실직사태로 이어져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데도 졸속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는 것이다.
민주노총부산본부도 영도구한진중공업영도조선소앞에서 <한진중공업매각반대>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투기자본의 이윤보장을 위한 졸속·밀실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