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5일 <오늘 새벽5시경 김형수지회장과 40대하청노동자가 대우조선해양1도크타워크레인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수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하청업체인 명천에서 일하다 지난 1월 지회장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해고됐다>고 전했다.
또한 <명천은 지난달 28일 이 40대하청노동자를 포함한 20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실상 원청의 주도하에 하청노동자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3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하청노동자들 수천명은 해고당하고 있는 게 정당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우조선하청노동자들은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정리해고 등을 통해 상용직을 줄이고 단기계약직으로 채우려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우리는 고공농성노동자를 지원하며 지난 3일 시작한 <정리해고 철회·하청노동자대량해고 중단>대우조선해양천막농성을 계속 전개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