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20일 오전11시 청와대앞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정규직전환합의 이행하라>며 <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 노사교섭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모기업이 정규직전환합의서이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정규직전환과정에서 모·자회사낙찰률94%를 보장하기로 합의해놓고도 한수원과 퍼스트키퍼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한수원은 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에 한수원임원출신을 대표이사로 세우고 교섭·경영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면서도 정작 진짜사용자로서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한수원자회사들은 정규직전환과정에서 합의했던 약속들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자회사는 용역회사의 다른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퍼스트키퍼스노동자들은 지난달 21일이후 경고파업·퇴근거부투쟁·화장실청소거부·한수원본사점거투쟁 등을 전개했으며 퍼스트키퍼스노조간부들은 지난 12일 시작한 한수원본사로비농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