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삼성화재노조는 16일 <최근 사측이 법인대리점(GA)가입설계지원업무를 담당하는 무기계약직 약130명에게 보험설계사 위촉직신청서·직무전환신청서작성을 요구했다>며 <이것은 고용이 안정된 무기계약직을 버리고 다시 1년단위로 재계약하는 불안정한 신분으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기계약직을 고집해도 출퇴근이 어려운 곳에 발령하거나 난도가 높은 업무를 맡기는 방식>이라며 <사실상 퇴사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측은 올해 노조를 결성하고 단체교섭을 시작하면서 노조가입범위에 있는 계약직·무기계약직을 압박하고 있다>며 <올해 계약만료를 앞둔 노동자와 무기계약직을 개별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화재GA에서 설계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계약직 약400명·무기계약직 약130명>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