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8일 오전 17개 시·도교육청앞동시다발기자회견을 열고 파업투쟁을 예고하는 11월총력투쟁을 밝혔다.
이들은 <6월에 시작한 2020년집단교섭은 9월말인 현재 교섭절차 합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당면한 학교비정규직문제에 대해 사용자측은 예년처럼 오리발만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17개시·도교육청과 공립유·초·중·고·특수학교 그리고 교육행정기관·교육부관할국립학교비정규직노동자 9만2259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임단협쟁의행위찬반투표를 진행했다>며 <재적인원75.65%가 참여했으며 이중 83.54%인 5만8313명이 쟁의행위를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학교돌봄전담사에게 단시간노동을 강요하고 여전히 돌봄노동을 하찮은 노동으로 묶어두고 있다>며 <코로나19극복을 핑계로 한 노동자고통분담프레임을 깨는 데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올해 추석역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식대·명절휴가비가 다르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묵살된다면 정당한 파업으로 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